대인동 김냇과·영무파라드 1층
광주·서울·부산·전주 등 55명 참여
아트페어 형식 전시 뿐만 아니라
DJ파티로 꾸며지는 오프닝리셉션
예술가·관람객 함께 하는 축제로

광주를 중심으로 청년 작가들이 모인다. 축제형 대규모 전시를 통해 정적인 바라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에너지를 집약해 가능성을 함께 터뜨리는 시간으로,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는 물론 관람객까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로 기대된다.
'아트 블리츠 광주(Art Blitz Gwangju)'가 18일 광주 대인동 갤러리 김냇과와 인근 영무파라드 오피스텔 1층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청년 작가를 발굴하는데 힘써 온 갤러리 김냇과와 서울에서 15년 여간 다양한 큐레이팅을 선보여온 대안공간인 스페이스 오뉴월(ONW)이 협력해 기획했다.
전시는 이름처럼 강렬하게 몰아친다. 전시에는 총 55명의 젊은 작가들이 참여해 약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규모 뿐만 아니라 다양성을 넓힌다. 참여 작가는 광주와 전남 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전주, 청주, 강원도 등에도 포진한다. 서로 다른 배경, 환경을 가진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협업과 교류를 갖고 새로운 폭발적 에너지를 일으키는 것. 이들은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동시대 이슈는 물론 지역 이야기, 개인의 서사 등을 담아낸다.
무엇보다 열정을 가진 젊은 작가들의 에너지가 중요한만큼 김냇과와 오뉴월은 작가 선정에 힘을 썼다. 이전에 협업했거나 전시에서 눈여겨봤던 작가는 물론 대학을 수소문해 신진작가로 막 활동하고 있는 작가를 알아보기도 했다. 주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알아보기 위해 다방면으로 뛰었다고.
여기에 아트페어 형식으로 전시가 진행되는 만큼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40~50대 작가 두 명도 섭외,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장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기획해 누구나 참여하는 축제 같은 시간이자 젊은 작가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자리로 만들었다.
오는 20일에는 오후 5시 오프닝 리셉션을 화려하게 연다. DJ파티로 꾸며지는 만큼 관객과 작가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J Umchae와 Younggam, 09xx, Twelvely가 참여해 신나는 분위기를 만드는 등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5일 오후 7시에는 '블리츠 나이트'가 진행된다. 굿즈 쇼와 패션 쇼, DJ파티가 어우러지는 이벤트로 청년 예술가들의 에너지와 동시대 문화, 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하는 시간이다.
작가를 대상으로 한 강연 프로그램과 교류 프로그램도 눈길을 모은다.
내달 1일에는 최두수 디렉터스 컷 대표(전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가 '지역에서 세계로: 지역 미술계 현재 상태'를, 이어 16일에는 변홍철 메동골 정원 수석큐레이터이자 그레이월 대표가 '글로벌 아트신과 시장 따라잡기'를, 28일에는 벨라 정 광주비엔날레 마케팅교육부 부장이 '프리즈 서울을 통해 본 미술시장과 전시 기획의 변화'를 주제로 청년 작가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한다.
내달 1일과 16일에는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작업을 소개하는 'APT APT'가 열린다. 작가들이 다른 작가들은 물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현장.
최아람 갤러리 김냇과 대표는 "광주 지역 작가들이 다양한 지역의 젊은 작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사람들에게 자기 작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 뿐만 아니라 지역 작가들이 중앙을 넘어 세계로까지 갈 수 있는 배움의 장소가 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세미나까지 준비했다. 젊은 작가들이 한데 모이는 만큼 젊은 행사를 하려고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월 30일까지.
한편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신진작가 전시지원사업으로 운영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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