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광주 양림미술관
점과 이미지 상징적 효과 극대화
자연의 본질 다가가는 미적 체험

"인간과 자연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상관적 존재이다. 특히 인간과 자연은 피차간의 관계 속에서 각자의 감성을 표현하는 것이다. 내적 연결성과 상호 연결성을 볼 때 그것은 인간 발전을 위한 규범이나 도덕을 제시해 주는 본받음의 은유적 대상이었다."('작가노트' 중)
한국화가 이경옥씨는 자신의 화폭에 담긴 색채와 점·선·면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이경옥 작가가 '시그널(SIGNAL)'을 주제로 13∼24일까지 광주 남구 양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최근작 3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 대부분은 녹색이 바탕을 이룬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녹색은 조화와 균형을 밑바탕으로 봄의 기운 생동과 새싹들에서 느껴지는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로 표현했다.
이 작가는 점과 아기자기한 선들을 자연에서 찾아내 이미지로 융화해 시각화와 함께 상징적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는 자연의 본질에 좀 더 가가가 자연에서 얻어지는 미적 체험과 정신세계를 표현한 결과물이다.
이경옥 작가는 "자연 속에서 보여지는 형상을 이미지화하였으며 그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공간을 시각적으로 가시화해 표현했다"며 "자유롭고 리드미컬한 조화로 생명의 에너지와 울림을 추구했는데 서로 다른 듯 하지만 다르지 않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모습도 같은 삶과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옥 작가는 조선대대학원 미술학과를 나와 2009 한국미술의 빛 아트페어전(서울 예술의 전당), 2021'동행-기억의 시간'(김대중컨벤션센터) 등 다수 전시에 참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한국아카데미 미술협회 이사를 역임했고 한국미협과 선묵회, 무진회. 광주·전남여성작가회, 아트그룹 AMX 회원이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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