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ACC 디자인 호텔서 개막식
대학·지역 오피니언 리더 손잡고
50여점 작품 전시 등 교류의 장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후원 속에 지역 예술계 미래를 끌어갈 미대생들의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4일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 전공 학생들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전’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ACC 디자인호텔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와 조선대, 전남대가 공동 주최하고 무등일보사가 협력하는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양 대학에서 선발된 서양화 전공 학생 25명씩, 총 50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개성이 담긴 10호 크기의 평면회화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참여 학생들은 대학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며 예술적 시야를 넓히고, 관람객들에게는 청년 작가 특유의 참신한 감각과 패기를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 기업인들과 대학이 상생하는 모범적 모델로 주목받는다.
주최 측은 참여 학생들에게 총 3천만 원의 장학금과 작품 재료비를 각 대학 발전기금을 통해 지원하며 지속 가능한 청년 예술가 육성 기반을 다졌다.

이번 전시가 성사되기까지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사회공헌 의지가 큰 역할을 했다.
행사를 이끈 김성후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장(광주세무사회장)은 과거 세무사회에서 진행했던 미술 전시 경험에서 본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김 회장은 “오래 전에 광주세무사회 사무실에서 조선대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고 사무실에 작품을 걸어둔 적이 있다”며 “당시 세무사 교육을 받으러 온 회원들 중 평소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던 이들도 작품을 감상하며 그림에 관심을 두게 됐고, 여유가 있는 회원들은 작품을 직접 구매하는 등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만큼, 사회공헌 활동은 필수적 의무”라며 “지난 7월 적십자사와 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을 위해 빵 만들기와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나선데 이어 이번 미대생 지원 전시회를 마련하게 됐다. 총 89명 원우들의 따뜻한 정성과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체로 널리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청년 작가 50인이 각자의 개성과 열정을 담아 선보이는 다양한 작품들은 단순히 학술적·예술적 교류를 넘어 서로의 시야를 넓히고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귀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잠재된 미적 감성을 미술의 언어로 깨우듯이 캔버스 위에 흘린 학생들의 땀방울이 수많은 관람객과 만나 소통하면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뜻깊은 전시를 마련해 주신 무등CEO아카데미 총원우회와 무등일보 ,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이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자신 만의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동행전의 개막식은 전시 첫날인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ACC 디자인호텔 2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5151k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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