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한마당… 12일까지 열전
어린이 남녀 8개팀 풀리그전
클럽부·교직원부 토너먼트로

전국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38회 무등기 전국 어린이·어머니·교직원 배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무등일보와 (사)엠디에스앤씨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구 대회답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선수단의 열기로 벌써부터 화순 일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부와 여자클럽부, 교직원부 등 총 34개 팀이 참가해 코트 위에서 예측 불가능한 명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어린이부는 남녀 각각 4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남자부에서는 제36회 우승팀인 순천대석초를 비롯해 이리부송초, 흥덕초, 금호초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여자부 역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부산사하초와 왕좌 탈환에 나선 치평초, 목포낭만배구스포츠클럽, 금호초가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각 부문 우승팀의 지도자와 선수들에게는 지도자상, 최우수선수상, 우수선수상 등 상장이 수여되며 미래의 배구 스타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동호인들의 열정이 가득한 여자클럽부와 교직원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6개 팀이 출전하는 여자클럽부에서는 대회 4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광주썬클럽의 행보가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화순테라피, 목포레전드 등 지역 강호들이 연패 저지를 선언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많은 20개 팀이 출사표를 던진 교직원부는 이번 대회 최고의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해 우승팀 광양백운초를 비롯해 순천남산초, 울산 약수초 등 전국 교육인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부문의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함께 화순사랑상품권, 트로피가 수여된다. 상금 규모는 교직원부 우승팀 70만 원을 필두로 여자클럽부 60만원, 어린이부 50만원 등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3위는 공동 시상으로 운영돼 보다 많은 팀이 수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부의 경우 장려상까지 시상 범위를 넓혔다. 단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가 함께 수여되지만 장려상의 경우 상패와 상품권만 전달된다.
대회의 재미를 더하는 부대 행사와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먼저 개막식 직후에는 관중석을 향해 배구공 50여개를 던져주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되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해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회의 백미 ‘입장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풍물패의 신명 나는 가락에 맞춰 각 팀이 준비한 기발한 의상과 독특한 응원전을 선보이는 이 자리는 매년 무등기 최고의 볼거리로 꼽힌다. 올해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펼친 4개 팀에게는 각 20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대회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심판상과 공로상(각 10만 원), 감사상(20만 원)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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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 생활예술 장르로 자리매김 위해 최선"
“분재(分裁)가 생활예술 장르 중 하나로 널리 보급되고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근 열린 전시회도 이같은 취지와 목표를 담아 열었습니다.”분재작가 고하정씨는 분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목표를 이같이 피력했다.그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에 자리한 무등갤러리에서 ‘녘: 축적된 사간’을 주제로 분재작품 전시회를 열어 큰 주목을 받았다.이 전시에는 그의 대학동기인 이경래 작가와 정미정씨가 참여, 조형·공간연출과 음악감독을 각각 맡아 협업으로 색다른 작품들을 선보였다.분재는 나무나 화초를 화분에 심어 줄기와 가지를 다듬어 작게 가꾸는 취미, 혹은 그렇게 가꾼 나무나 화초를 말한다.국내 분재 역사는 약 3천년에 달하며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중국에서 전래된 것으로 전해지는데 본격회된 것은 7세기 무렵이다.이후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불교와 귀족 및 양반문화가 번창하면서 뿌리를 내렸고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을 지나며 쇠퇴하기도 했으나 1960년대 이후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일부 애호가들 사이에서 취미로 퍼지며 점차 대중화됐다.고하정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 미술학과를 나와 활동하던 중 분재학 박사이자 동강대 조경학과 교수인 문치호 한국분재문화연구원 대표와 인연을 맺으며 분재를 접하게 됐다,그는 이후 문 교수를 통해 분재를 배웠고 지난 2023년 한국 분재대전 은상(산림청장상), 2024년 한국 분재대전 대상(농림수산부장관상), 지난해 한국 분재대전 최우수상을 잇따라 수상, 재능과 실력을 인정받았다.여기에는 대학 학부에서 미술을 전공한 특기를 살려 자신의 작품성에 독창성과 예술성, 미적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도 원동력이 됐다.그의 작품을 보면 일반 분재작가와는 다른 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전시작 중 하나인 ‘푸른 신장-반조청심(反照靑心)’에는 자신을 다시 비추어 푸른 마음을 다잡다라는 뜻처럼 작품을 보며 안식과 치유를 얻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고하정 작가는 “분재는 배우기 어렵과 접근하기 힘들다는 인식을 깨뜨리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생활예술로 확산됐으면 한다”며 “창작활도 외에도 교육과 수업을 병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광주 남구 양림동에 ‘분재카페’를 열고 마음에 담아뒀던 생각과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고 있다.이 카페는 커피와 음료를 필기도 하지만 분재 창작과 교육울 통한 작가 양성 및 대중화, 공간을 찾는 많은 이들이 분재작품을 통해 소통과 치유, 몸과 마음의 회복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얻어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그는 “분재의 매력은 일상 속에서 자연을 접하는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자연예술’이라는 점”이라며 “지연과 식물을 통해 삶의 또 다른 행복을 느끼고 분재예술이 더욱 사람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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