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광주 읍성' 무대로 만난다

입력 2025.10.29. 09:52 최소원 기자
앙상블 련 '광주읍성' 공연
11월1일 오후 서빛마루서
이야기·미디어아트 결합극
프로젝트 앙상블 련의 '광주읍성: 사라진 기억' 공연 웹 포스터

조선시대 500년 역사를 간직했던 광주읍성의 잊힌 기억이 무대에 되살아난다.

프로젝트 앙상블 련은 오는 11월1일 오후 3시 광주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읍성: 사라진 기억'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사라진 지역 문화유산의 흔적을 되짚으며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야담(夜譚) 컬렉션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야담'은 이야기꾼의 입을 통해 전해지는 구전 서사로, 음악과 함께 야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무대는 택시 운전사 김씨와 관광객 제니가 광주읍성의 흔적을 따라 떠나는 기묘한 여행 형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읍성은 조선시대 500년 동안 광주의 행정과 문화를 품었던 중심 공간이었으나 도시 개발로 인해 그 흔적조차 사라졌다. 이 작품은 읍성의 사라진 자리를 좇으며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불러온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이야기, 전통음악, 미디어아트, 연극이 결합돼 관객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초연 창작 작품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국악 기반 창작 음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앙상블 련이 신곡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앙상블 련은 '21C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세 차례 수상한 실력파 단체로 그동안 축적해온 창작 역량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사라진 광주의 기억을 무대 위에서 새롭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광주 시민들이 잊고 있던 시간을 마주하고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가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최소원기자 sson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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