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과 함께 문화강국 이끌어주길"

입력 2025.06.04. 09:49 임창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
이당금 연극배우·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
이당금 배우

지난달에는 5·18 45주년을 맞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여러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배우로서 오월광주를 주제로 마당극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어느 해보다도 광주를 찾는 분들의 얼굴에서 희망을 많이 본 한달이었다.

여기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소년이 온다'의 영향도 크다. 5·18을 겪지 않은 세대들도 작품을 통해 계엄의 위험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기에 12·3 계엄에 대해 전국민이 분노할 수 있었고, 계엄 이후의 대한민국에 대해 기대를 품을 수도 있었다. 예술인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계엄의 위험성과 오월광주의 가치를 표현해 왔다.

인간답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은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 것도 예술의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은 정치와 정책으로 내놓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위축돼 있었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기대가 크다. 예술인들에게 균등한 기회가 제공되고 미래를 위한 정책들이 더해진다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가 찾아오리라 생각한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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