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료···사랑의 온도탑 100도 훌쩍 넘었다

입력 2026.02.02. 14:52 한경국 기자
광주 115.6도·전남 101도 달성
경기 불황에도 174억원 모금해
광주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 폐막식 모습. 광주사랑의열매 제공

지속되는 경기 불황과 고물가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지역민들의 온정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를 뜨겁게 달궜다.

광주와 전남 지역의 연말연시 집중모금 캠페인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이 시·도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62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전남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 폐막식 모습. 전남사랑의열매 제공

2일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광주사랑의열매는 목표액인 51억 2천만원을 훌쩍 넘긴 59억 1천 800만원을 모금하며 나눔 온도 115.6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서는 개인 기부자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개인 기부액은 전년 대비 약 2억 9천 700만원 증가한 28억 6천 9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생활 속 나눔 문화가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렸음을 입증했다.

캠페인 기간 중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6명의 신규 회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유치원생들의 아나바다 수익금부터 학생들의 축제 성금, 자영업자들의 ‘착한가게’ 기부까지 각계각층의 정성이 모여 값진 결실을 맺었다. 법인 기부 또한 ‘나눔명문기업’ 가입과 릴레이 기부 챌린지를 통해 30억 3천 800만원을 기록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전남 사랑의열매 역시 총 115억원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 101도를 달성했다. 당초 불안정한 경제 여건으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으나, 전남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목표액인 113억 9천만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전남의 모금 비중은 개인 46.1%(53억원), 법인 53.9%(62억원)로 나타나 민·관이 한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전남사랑의열매의 경우 지난해 연간 모금액에서도 목표 대비 105.9%인 247억 8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남 지역 나눔 문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구제길 광주 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살피는 광주 시민들의 온정이 115.6도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었다”며 “소중한 성금은 지역 복지 현장과 취약계층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허영호 전남 사랑의열매 회장 또한 “어느 해보다 힘든 환경이었지만 도민들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목표를 넘어설 수 있었다”며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기부가 전남을 바꾸는 큰 힘이 됐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으로 조성된 성금은 기초생계 지원, 주거 환경 개선, 사회적 돌봄 강화 등 8개 분야의 복지 사업에 투명하게 집행될 예정이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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