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재양성 아동 57명 지원 출범
안타 1개당 5만원 적립해
팬들과 함께 1천만원 목표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KIA 타이거즈의 주축 타자 나성범이 지역사회 아동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슈퍼스타’ 캠페인의 네 번째 주자로 합류했다고 6일 밝혔다.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 연대의 힘을 모으고 기부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선수가 경기 기록에 따라 기부하고 팬들이 응원과 함께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kt 위즈 고영표, 두산 베어스 강승호 등이 참여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 나성범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기록하는 안타 1개당 5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으며, 선수와 팬이 뜻을 모아 총 1천만원의 기부금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인 기부금은 야구 꿈나무 혁이(가명)를 비롯해 체육 23명, 학업 17명, 예술 13명, 자율 4명 등 저마다의 자리에서 꿈을 키워가는 광주 지역 인재양성 아동 57명을 위해 사용된다. 초록우산 중점사업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 참여한 아동 10명 중 8명이 실력 향상을 체감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꿈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범의 나눔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10년 넘게 이어진 진정성 있는 동행이다. 2014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부를 시작으로 팬클럽과 함께한 지역 야구 꿈나무 급식비 지원, 저소득 학생 장학금 후원, 모교 물품 기증, 미혼모 가정 및 아동복지시설 지원 등 다방면에서 온정을 베풀어 왔다. 본인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 오랫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그의 선행은 2020년 언론 취재를 통해 7년 만에 세상에 알려졌고, 2022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 후원자 모임인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하며 나눔에 깊이를 더했다.
나성범은 캠페인 합류 소감을 통해 “제가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돌려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제 안타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광주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팬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록우산 관계자는 “10년 넘게 드러내지 않고 아이들 곁을 지켜온 나성범의 진정성이 팬들의 응원과 만나 더 큰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선수의 따뜻한 발걸음이 광주 아이들의 든든한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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