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섭 "작은 나눔이 큰 희망으로 이어지길"

입력 2025.12.10. 14:31 한경국 기자
마창섭 수정산업(유)대표
초록우산 나눔가게에 동참
"사람 마음 잇는 공간으로"
마창섭 수정산업 대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나눔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초록우산 제공

"작은 나눔이 모여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됩니다."

광주 동구 내남동에 본사를 둔 수정산업(유)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나눔가게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마창섭 수정산업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아이들을 돕는다는 마음 하나로 나눔에 동참했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이를 통해 또 다른 나눔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나눔가게'는 무등일보, SRB미디어그룹,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가 함께하는 공동 기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정산업은 토목·건축 자재, 전기 배관자재, 철물, 도로 안전시설 용품 등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종합건재상이다. 마 대표는 2011년 가을, 학동 체육관 한 켠의 작은 사무실에서 전화기와 팩스 한 대, 파이프와 맨홀 뚜껑 같은 소량의 자재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창업 6개월 차에 첫 계약을 성사시키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매월동 산업단지와 금호동 창고형 건물로 확장했다. 현재 수정산업은 동구 내남동에서 15년째 회사를 운영하며 지역 건재 유통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마창섭 수정산업 대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나눔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다. 초록우산 제공

마 대표가 나눔에 눈을 뜨게 된 계기는 KBS 프로그램 '동행'이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접하며 존경과 안쓰러움과 함께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이후 지인의 권유와 초록우산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들으며 기부에 대한 우려를 내려놓고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 현재 그는 '초록우산 광주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마 대표는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것"이라며 "어른이자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할 때 우리 사회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정산업은 기업 차원의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국제라이온스 355-B1지구 무악클럽을 통해 노인 식당 배식 봉사, 주거 개보수 공사, 환경 플로깅 활동 등을 진행했다.

마 대표 자신 역시 꾸준히 후원과 봉사에 참여하며 "작은 나눔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는 신념을 실천하고 있다.

마 대표는 나눔을 '따뜻한 마음과 바른 정신이 상호 간에 전달되는 순간'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아동들에게 미국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말을 인용해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지지 말라. 언젠가는 반드시 빛날 존재"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나눔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커피 한두 잔 값이라도 시작해보라.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이어지면 큰 힘이 된다"고 조언했다.

마 대표는 "저희 가게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 나눔가게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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