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주·전남 눈 15cm 더온다···'영하권' 강추위도

입력 2025.02.05. 10:45 강주비 기자
6일까지 최대 15cm 눈 예보
7일에도 10cm 이상 쌓일 듯
아침기온 -10도 안팎 맹추위
연이틀 광주·전남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체감온도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5일 광주 북구 용봉동 북구청사거리에서 모자, 목도리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광주·전남에 이틀째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한파 피해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광주와 전남 16개 시군(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6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10㎝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리겠다. 전남동부 예상 적설량은 1~5㎝다.

7일에도 예상 적설량 3~8㎝의 눈이 예보됐으며, 일부 지역은 1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풍특보도 발효됐다.

전남 흑산도·홍도에는 강풍경보가, 17개 시군(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오전까지 순간 최대 풍속이 70km/h(20㎧)를 넘는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도 평년보다 3~10도 낮아 강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돼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0~3도에 머물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0~-4도, 낮 기온은 2~4도가 되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4~1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눈이 쌓인 가운데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도로 결빙과 교통사고, 시설물 피해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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