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영하 11도, 낮에도 0도 내외 머물러
6일까지 나흘간 눈, 최대 10㎝ 이상 예상

광주·전남에서는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에도 봄을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낮에도 0도 내외의 추위가 이어져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추운 입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춘 이후에는 눈과 함께 영하 10도 내외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2일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겠다.
입춘인 3일 낮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크게 떨어져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추운 입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간 가장 추운 입춘은 2018년으로 당시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7.5도였으며, 광주도 평균기온 영하 5.9도를 기록했다. 이후 평균기온은 모두 0도 내외거나 영상권이었으며 지난해 입춘 광주의 평균기온은 7.2도로 유독 포근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3도로 예상된다. 4~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3도 분포를 보여 더욱 춥겠다.
3일 밤부터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6일 오전까지 나흘간 이어지겠다. 3~4일 예상 적설량은 3~8㎝이며 전남북서부는 10㎝ 이상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의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추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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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하루만 더 따뜻하게 입으세요"···20일 아침까지 '영하 추위' 이른아침부터 눈이 내린 18일 광주 서구 화정동 4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우산을 준비하자 못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막바지 꽃샘추위를 하루만 참으면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온다.19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4~2도, 낮최고기온은 7~10도가 되겠다.풍랑특보가 발표된 서해·남해서부해상은 바람이 8~2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서해남부먼바다 중심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20일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3~5도로 춥겠으나, 오후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낮최고기온은 12~16도에 분포하겠다.이후 광주·전남은 추위가 완전히 물러나 낮최고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등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광주기상청은 "20일까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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