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적정 개수 1~2개로 응답

광주 6개 선거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의 복합쇼핑몰 추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복합쇼핑몰의 적정 개수로는 1~2개라는 응답이 많았다.
4·10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M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지난해 12월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 동남갑, 동남을, 서구갑, 서구을, 북구을, 광산구갑 등 6개 관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3천25명을 대상으로 '강기정 시장 복합쇼핑몰 추진 평가'와 '복합쇼핑몰 적정 개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강 시장의 복합쇼핑몰 추진에 대해 6개 선거구 모두에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긍정(매우+잘하고 있는 편) 평가 응답자는 광주 동남갑 66%, 동남을 64%, 서구갑 64%, 서구을 63%, 북구을 60%, 광산구갑 66%를 차지했다. 반면 부정(매우+잘못하고 있는 편) 평가 응답자는 광주 동남갑 25%, 동남을 27%, 서구갑 26%, 서구을 28%, 북구을 30%, 광산구갑 25%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광주 동남갑 10%, 동남을 9%, 서구갑 9%, 서구을 9%, 북구을 10%, 광산구갑 9%다.
광주지역 복합쇼핑몰 적정 개수에 대한 물음에는 1개와 2개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복합쇼핑몰 1개가 적정하다'고 본 응답자는 광주 동남갑 35%, 동남을 41%, 서구갑 40%, 서구을 40%, 북구을 39%, 광산구갑 37%로 조사됐다. '복합쇼핑몰 2개가 적정하다'고 본 응답자는 광주 동남갑 40%, 동남을 35%, 서구갑 35%, 서구을 32%, 북구을 34%, 광산구갑 35%였다.
'복합쇼핑몰 3개 이상'이라고 본 응답자는 광주 동남갑 18%, 동남을 16%, 서구갑 18%, 서구을 19%, 북구을 19%, 광산구갑 20%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광주 동남갑 7%, 동남을 8%, 서구갑 7%, 서구을 8%, 북구을 9%, 광산구갑 8%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동남갑 15.6%, 동남을 17.2%, 서구갑 13.9%, 서구을 13.0%, 북구을 15.5%, 광산구갑 16.4%다. 표본오차는 광주 6개 선거구에서 각각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무등일보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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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서 세계로 뻗어나간 K-푸드, 수출 1위 상품은? 김 수출 공장. 무등일보DB 한류 열풍 속에 K-푸드가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김, 쌀, 맥주 순으로 많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 규모는 9억4천만달러(1조3천361억여원)이다. 이는 전국 수출 비중의 7.3%를 차지한다.상위 5개 수출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김이 3억8천910만달러(5천540억여원)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쌀 4천940만달러(703억여원), 맥주 4천800만달러(683억여원), 전복 4천680만달러(666억여원), 기타 임산물 37만4천만달러(5억여원)가 뒤를 이었다.주요 수출국 비중은 일본이 2억3천830만달러(3천393억여원)로 가장 컸다. 미국이 1억5천930만달러(2천268억여원)로 뒤를 이었으며 중국 1억3천440만달러(1천913억여원), 러시아 6천580만달러(936억여원) 등 순이었다.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김이 최다 수출 품목 1위를 지켰지만, 2위는 쌀 대신 맥주가 차지했다. 또 3위로 조제분유가 올라왔으며, 전복과 기타 임산물이 뒤를 이었다. 해당 품목별 수출액은 김 6천50만달러(861억여원), 맥주 720만달러(102억여원), 조제분유 570만달러(81억여원), 전복 530만달러(75억여원), 기타 임산물 460만달러(65억여원) 등을 기록했다.수출국 비중도 지난해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3천50만달러·433억여원)의 비중이 가장 컸고 미국(2천650만달러·376억여원), 중국(2천510만달러·356억여원), 러시아(870만달러·123억여원) 등 순으로 차지했다.aT는 K-푸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중국, 필리핀, 일본, 태국 등에서 열리는 음식박람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이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3대 박람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45개국 1천500여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산나물 간장, 감말랭이, 아이스 홍시 등을 선보여 주목받았다.싱가포르 현지 바이어인 응 씨는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건강과 맛, 간편함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이번에 상담한 K-푸드는 이러한 수요에 잘 맞아 큰 관심이 갔다"고 말하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서양의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식품 유통의 핵심 거점이다"며 "앞으로도 K-푸드가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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