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시내버스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29일 전면 파업이 사실상 확정됐다.
13일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사측과 예정돼 있던 6차 교섭이 결렬됐다.
기존 노동조합 측은 도시 노동자(4인 가족 기준)의 한 달 생활비에 준하는 수준인 월급 8.2% 인상을 요구했다.
이날 사측에서 아무런 협의 제시가 없어 협상이 무산됐고, 곧바로 파업 전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박성복 광주 시내버스 노조위원장은 "지난 1월부터 5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교섭을 준비해 왔지만 사측은 교섭 요구안에 대한 의견 제시나 사측의 제안 등에 대해 단 한마디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노동청과의 조정 절차에 곧바로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조정 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15일 간의 조정 기간동안 노동청의 중재가 2차례 이뤄지고, 이 중재에서 최종적으로 사측과 노조 측은 협의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례의 중재에도 협의가 결렬된다면 1천500여명의 조합원이 전면 파업에 들어선다.
박 위원장은 "조정 기간 사이에도 사측의 제안이 있다면 노조 측도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겠다"며 "이번 교섭과 같이 무시로 일관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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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농산물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영암의 한 농산물 창고에서 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13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3분께 영암군 신북면 유곡리의 한 농산물 창고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7대와 대원 14명을 투입해 47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당시 창고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창고 안에 있던 곡식 건조기가 불타 소방서 추산 4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건조기가 과열돼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영암=김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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