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앞좌석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은 70대가 체포됐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70대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께 광주 북구 운암동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와 KT위즈의 경기를 관람하던 중 앞좌석 40대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찍은 혐의를 받는다.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다른 관람객이 현장 안전요원에게 신고했고, 이후 휴대폰에서 불법촬영 사진이 발견되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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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식사" 금호타이어 화재 틈탄 '사칭' 노쇼···경찰 수사 광주 남부경찰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를 틈탄 '소방관 사칭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남구의 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업주 A씨가 "소방관을 사칭한 인물에게 속아 20만원 상당의 노쇼 피해를 입었다"며 신고했다.A씨는 화재가 발생한 첫날인 지난 17일 "김치찜 15인분과 공깃밥 17개를 금호타이어 공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문 전화를 받았다.현장 소방관들을 위한 식사라는 주문자의 말에, A씨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약속한 시간까지 주문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이후 주문자는 다시 전화를 걸어 "곧 도착한다"며 특정 업체 연락처를 남기고, 방역복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했다.A씨는 이상함을 느껴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았고, 다음 날 인근 파출소를 찾아 신고했다.경찰은 이 같은 수법이 공공기관이나 특정 인사를 사칭해 자영업자를 노리는 전형적인 '노쇼 사기'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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