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경리 직원, 7억원 횡령 후 잠적···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5.03.10. 18:25 강주비 기자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경리 직원이 수억원대 관리비를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산구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6일 40대 후반 경리 직원 B씨를 관리비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20년 넘게 해당 아파트에서 경리 업무를 혼자 맡아왔으며, 최근 10개월 동안 약 7억원의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관리사무소 측은 인터넷 뱅킹으로 관리비 처리 업무를 시작한 이후부터 횡령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일 B씨는 돌연 출근을 하지 않았고, 연락도 두절됐다.

이에 다른 직원이 은행 업무를 대신 맡으면서 관리비 통장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B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강주비기자 rkd9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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