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시간대 1명이 숨진 광주 빌라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52분께 북구 신안동 모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18대와 소방대원 62명을 동원해 긴급 출동, 진압 30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2층에 거주하고 있던 30대 남성 A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빌라에 거주하고 있던 나머지 7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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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호 침몰 엿새째···첫 잠수사 투입 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제22서경호 침몰 위치에서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칠서 제공 해경이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처음으로 잠수사 2명을 투입했다.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부터 여수시 거문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이 침몰선 위치 해저에 수중수색을 위한 하잠줄(잠수사용 가이드라인)을 설치 완료했다.잠수사 2명은 수심 82.8m 아래 가라앉은 서경호까지 근접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수중 시야는 1~1.5m 수준이다.해경 수중수색은 수중상황(조류·그물 등)을 고려 수색대원이 스쿠버 잠수로 수심 30m까지 1차 수색 이후 수심 6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테크니컬 잠수로 수중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스쿠버 잠수는 대기를 압축시킨 공기통과 호흡조정기를 이용해 수중에서 호흡하는 수중자가호흡기를 뜻하며, 테크니컬 잠수는 더블탱크 등 약 100kg에 이르는 잠수장비를 착용한 잠수사가 수중에서 공기에 헬륨을 혼합한 기체로 호흡하는 고난도 잠수기법이다.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제22서경호 침몰 위치에서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여수해양경칠서 제공해경은 사고 당일은 지난 9일부터 엿새째 24시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추가 실종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중수색을 위해 수중 수색대원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며 "해상에서도 함선 34척(해경 19·해군 2·유관기관 7·민간 6)과 항공기 2대 등이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선 139t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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