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에 유입된 오수는 인근 아파트에서 외벽 도색 작업 중 페인트 통이 쏟아져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동구 학동 남광교 인근에 파란색 오수가 유입됐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동구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긴급 조사에 나선 결과 오수는 인근 아파트에서 외벽 도색 작업 중 페인트 통이 엎어지며 빗물받이를 통해 흘러든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해당 페인트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현재까지 물고기 폐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산강유역환경청도 용존산소량과 pH농도를 확인했으나 큰 이상은 없었다.
오수 유입 2시간30분만인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정화 작업을 마친 동구는 오수가 유입된 구간의 물을 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 광양서 화재 진압하던 50대 메스꺼움 호소 후 병원서 숨져 덤프트럭에서 발생한 불을 끄던 50대 근로자가 병원에 옮겨진 후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2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광양시 금호동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가공업체 야적장에 있던 25t 덤프트럭에서 불이 났다.당시 트럭 운전자와 주변의 작업자들이 살수차를 동원해 불은 10분만에 자체진화됐지만, 현장에서 함께 진화 작업을 하던 근로자 A(53)씨가 메스꺼움 증세를 호소했다.이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화재 발생 4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2시40분께 숨졌다.당시 A씨는 인근 공장에서 가져온 슬러지 하역 작업 중으로, 초동 진화 작업에 참여했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화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광양=이승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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