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안 치워?" 무안서 이웃주민 각목으로 때린 전직 경찰 입건

입력 2024.10.09. 09:03 박승환 기자

무안에서 이웃주민을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전직 경찰이 입건됐다.

무안경찰서는 9일 특수상해 혐의로 전직 경찰 60대 후반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무안군 삼향읍 자신의 집 앞에서 이웃주민 40대 여성 B씨를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결과 A씨는 과거부터 B씨가 키우는 반려견의 배설물 때문에 집 앞이 더러워지자 B씨와 갈등을 겪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반려견 산책을 시키면서 배설물은 매번 치우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무안=박민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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