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멈추지 않는다'···태극전사, 아시안게임 막판 스퍼트

입력 2026.10.01. 18:16 차솔빈 기자
남자 양궁 컴파운드·속사권총 金 획득
이건혁 속사권총 단체·개인전 2관왕
유도 허미미·태권도 품새 동반 금메달
1일 남자 컴파운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종호. 뉴시스

대한민국이 양궁과 사격, 유도, 태권도 품새 등 종목에서 금메달을 잇따라 수확하면서 잠시 주춤했던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레이스에 다시 불이 붙었다.

결승 진출로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허미미. 뉴시스

한국은 1일 오후 6시 기준 금메달 29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51개로 종합 3위를 유지 중이다.

유도 간판 스타인 허미미(경북도체육회)는 이날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몽골)을 유효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유도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정하은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개인 품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이에 더해 태권도 품새 종목에서도 동반 금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정하은은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으로 1위를 차지,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결승전에 진출한 윤규성(제2군단사령부) 역시 결승전에서 평균 9.3800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윤규성이 1일 오후(현지 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개인 품새 준결승전에서 자유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정하은과 윤규성이 함께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2연속 아시안게임 품새 동반 금메달을 기록했다.

한국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의 간판인 김종호(현대제철)도 양궁팀 첫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종호는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쟝정웨이(대만)를 149-145로 꺾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첫 금메달을 신고하게 됐다.

김종호는 1엔드에서 29-28로 1점 앞선 채 출발했고, 2엔드와 3엔드, 4엔드, 5엔드까지 모두 10점을 맞춰내며 쟝정웨이를 4점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남자 속사권총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해 대회 2관왕을 기록한 이건혁(대구시설관리공단). 뉴시스

사격팀 역시 영예로운 금메달 2개를 신고했다.

송종호(IBK기업은행),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윤서영(KB국민은행) 등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속사권총 대표팀은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천749점으로 2위 중국(1천740점)을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이 아시안게임 속사권총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이다.

이중 이건혁은 같은날 치러진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금빛 도전을 향한 결승 진출 소식도 종목 곳곳에서 이어졌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LOL 선수단. 뉴시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대표팀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결승에 직행했다.

최우제(한화생명), 김건부(GEN.G), 김건우(한화생명), 이민형(한화생명), 류민석(T1)이 선발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대만과 인도, 홍콩을 모두 꺾고 3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3판 2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준결승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면서 100% 승률을 유지했다.

한국 양궁 리커브 오예진. 뉴시스

이에 더해 2일 강채영, 오예진, 이윤지로 구성된 여자 양궁 대표팀은 리커브 단체전 4강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결승 진출 시 인도-중국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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