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제패 향해 뛴다" 전남·광주 선수단, 금빛 메달 레이스 돌입

입력 2026.09.17. 17:04 한경국 기자
아시안게임, 일본서 19일부터 열전
김도영·안세영·오예진·박은서 등
광주 26명·전남 39명 총 60여명 무대에
한국 3회 연속 종합 3위 수성 도전
훈련하는 안세영. 뉴시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아시아를 정복하러 일본으로 떠난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전남·광주 선수들이 금빛 미소를 선보일 수 있을지 지역 스포츠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남·광주 선수들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1천52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지난 두 대회 연속 2위를 기록한 일본과의 경쟁 속에서 3회 연속 종합 3위 수성을 노린다.

사격하는 오예진. 뉴시스

전남과 광주 선수들도 태극마크를 달고 힘을 보탠다. 전남은 39명, 광주는 26명 등 총 60여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역 연고 프로 구단 소속의 스타 선수들도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프로야구 무대를 뜨겁게 달군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을 비롯해 박재현, 성영탁이 야구 대표팀에 차출돼 금메달 사냥에 앞장선다. 여기에 여자프로배구 SOOP 수퍼스의 주포인 아포짓 스파이커 박은서와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리베로 한다혜 역시 대표팀에 힘을 보태며 구기 종목 메달 행보에 기대감을 높인다.

전남 소속 선수단도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향한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이자 나주 출신인 안세영(삼성생명)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근대5종 김영하·서창완(이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복싱 주태웅·박초롱·임애지(이상 화순군청), 육상 400m 배건율(안양시청·여수전남체고 출신), 해머던지기 김태희(익산시청·전남 해남 출신), 펜싱 권오민(국군체육부대·전 해남군청)과 김정미(안산시청·전남기술과학고 출신) 등이 메달 레이스에 가세한다.

서브하는 박은서. KOVO 제공

이와 함께 레슬링의 천미란·권영진(이상 삼성생명보험), 수영(수구)의 한효민(전남수영연맹), 승마의 정철희·권만준(이상 전남승마협회), 요트의 김창주·이경진(이상 여수시청), 우슈의 김민수(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육상의 이아영(광양시청)·김장우(장흥군청), 정구의 이하늘(순천시청), 축구의 강채림·손화연(이상 강진SWANSWFC), 배구의 배인호(영천시체육회)·차영석(KB손해보험 스타즈), 복싱의 선수진(성남시청), 유도의 김혜미(광주교통공사) 등도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광주 선수단 역시 종목별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도영. KIA구단 제공

전통의 메달밭에서 금빛 사냥에 나서는 간판스타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지난 7월 마드리드 양궁월드컵 4차 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거둔 양궁 오예진(광주은행)은 여자 양궁 단체전 8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며, 지난 6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조정월드컵 2차 대회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금메달을 따낸 조정 김지선(목송그룹)은 상승세를 이어간다. 또한 지난 3월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거머쥔 역도 손현호와 안시성(이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도 출격한다.

이밖에 레슬링의 박서영(광주남구청)·이경연, 배드민턴의 조송현(광주은행), 사격의 권유나·봉서린·윤서영·이보나(이상 광주시체육회), 사이클의 이주미, 수영(다이빙)의 김지욱(광주시체육회), 스쿼시의 김다미(광주시체육회), 유도의 김민주·김혜미(이상 광주교통공사), 육상의 이재성(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카누의 김이열·최민규, 태권도의 강재권, 하키의 진건효(조선대)가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아시아 각국의 선수들과 겨룰 전남·광주 선수단이 종합 3위를 넘어서는 성적표를 작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차솔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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