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벨기에는 무 또는 패배
에콰도르와 세네갈도 승리하면 안돼
진출 시 E조·G조 1위 맞붙어…가시밭길

월드컵 32강 자력 진출의 꿈이 무산된 홍명보호가 와일드카드 확보에 남은 운명을 맡겼다. 이미 승부는 한국의 손을 떠나 타 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살얼음판 형국이다. 과연 한국이 바늘구멍 같은 경우의 수를 뚫고 32강 무대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총 48개국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다투기 때문에 각 조 1, 2위는 토너먼트에 직행하며, 각 조 3위 12개 국가 중 상위 8개국만이 와일드카드로 32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현재까지 3개 조의 조별리그가 종료된 가운데, 한국은 현재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스코틀랜드에 앞선 상태다. 하지만 남은 9개 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한국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은 까다롭다. 우선 승점 3점을 확보한 스웨덴, 크로아티아, 알제리, 파라과이가 최종전에서 모두 승점 3점에 머물러야 한다.

또, 승점 2점인 카보베르데와 벨기에는 무승부 또는 패배를 거둬야 하며, 승점 1점인 에콰도르와 세네갈 역시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경기를 앞둔 9개 국가 중 최소 3개 국가가 패배를 거둬야 한국이 와일드카드 상위 8위 이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승점 3점으로 경쟁 중인 국가들이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하위 팀들이 승리할 경우, 한국은 순위에서 밀려나며 32강 진출이 좌절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질 D조부터 L조까지의 최종전 결과에 한국의 운명이 달린 것이다. 특히 승점이 같은 팀들 간의 골득실 차이가 진출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다.
천신만고 끝에 32강에 진출하더라도 가시밭길은 계속될 전망이다. 와일드카드로 진출할 경우 한국은 E조 또는 G조의 1위와 격돌하게 된다. 현재 E조 1위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로 확정된 모양새고, G조 역시 이라크가 1위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와 이란도 경쟁을 벌이고 있어 어느 팀을 만나든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힘든 상황 속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이 계속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에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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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 D-50··· 전남·광주 국가대표 선수단 ‘메달 사냥’ 출격 준비 완료
오예진.
아시안게임을 50여 일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할 전남·광주 지역 국가대표 선수단의 윤곽이 드러났다.30일 전남·광주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 예정인 광주 소속 및 출신 선수는 22명, 전남은 37명에 달한다.김지선.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45개국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4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광주 지역에서는 총 12개 종목에 걸쳐 22명(지도자 3명, 선수 19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레슬링, 배드민턴, 사격, 수영(다이빙), 스쿼시,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하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도자로는 레슬링 박삼열(광주남구청) 감독, 역도 박후성(조선대) 감독, 하키 김종이(조선대) 감독이 합류해 선수단을 이끈다. 선수단에는 레슬링 박서영(광주남구청), 배드민턴 조송현(광주은행), 사격 봉서린(광주시체육회), 수영 다이빙 김지욱(광주시체육회), 스쿼시 김다미(광주시체육회), 양궁 오예진(광주은행), 역도 손현호·안시성, 육상 이재성(이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유도 김혜미·김민주(광주교통공사), 조정 김지선(목송그룹), 하키 진건효(조선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아영.특히 여자 단체전 8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궁 오예진은 지난 7월 마드리드 월드컵 4차 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 김지선도 지난 6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조정월드컵 2차 대회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역도 손현호와 안시성 역시 지난 3월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아시아 정상을 향해 뛰고 있다.이어 전남 역시 13개 종목에 걸쳐 총 3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광주와 발을 맞춘다. 전남 소속 선수는 30명(선수 29명, 심판 1명), 타지역 팀에서 활약 중인 전남 출신 인사는 7명(선수 5명, 지도자 2명)으로 집계됐다.종목별 소속 선수는 럭비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키 4명, 복싱 3명, 근대 5종·승마·요트·육상·축구·레슬링이 각각 2명, 수영·우슈·정구가 각 1명이다. 출신 부문에서는 펜싱과 육상 각 2명, 배드민턴 1명 등이 포함됐다.서창완.세계 정상급 스타 선수들도 대거 출격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이자 나주 출신인 안세영(삼성생명)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근대5종 김영하·서창완(이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복싱 주태웅·박초롱·임애지(이상 화순군청), 육상 400m 배건율(안양시청·여수전남체고 출신), 해머던지기 김태희(익산시청·전남 해남 출신), 펜싱 권오민(국군체육부대·전 해남군청)과 김정미(안산시청·전남기술과학고 출신) 등이 메달 레이스에 가세한다.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과 지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안고 아시아 무대에 서게 된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지역체육의 위상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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