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상에는 해남 김영복

전남 장애인 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4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4일 구례 공설운동장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치열한 경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자연의 땅 구례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남 22개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등 5천여명이 참가해 2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선수들은 승패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고,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희망을 전했다.
이번 대회 종합 결과는 ▲순천시(1위) ▲여수시(2위) ▲광양시(3위) 순으로 집계됐으며, 4위부터 8위까지 시군도 고른 기량을 보이며 선전했다. 시군 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페어플레이 정신이 빛났다.
또한 단체 및 개인 시상에서는 ▲목포시가 모범선수단상 ▲구례군이 으뜸선수단상 ▲고흥군이 열정상 ▲신안군이 도약상 ▲진도군이 도전상 ▲전남장애인론볼연맹이 공정경기상 ▲해남 김영복(배구)이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종합 시상과 함께 차기 개최지인 고흥군에 대회기가 전달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 도민의 응원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준 구례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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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잡은 한국, ‘2차전 무승’ 징크스 정면 돌파 한다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2-1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16년 만의 월드컵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제 ‘2차전 무승 징크스’라는 거대한 벽에 도전한다.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한국이 체코를 2-1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각각 제압하면서, 이번 경기는 사실상 조 1위를 다투는 격전지가 됐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게 된다.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슛을 하고 있다. 뉴시스한국 축구에 2차전은 넘기 힘든 산이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무대를 11차례 밟았지만, 단 한 번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기록이 없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조차 미국과 1-1로 비겼을 뿐이다. 이번 멕시코전은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다.상대는 만만치 않다.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만나 1998년 프랑스 대회(1-3 패), 2018년 러시아 대회(1-2 패) 등 두 차례 모두 패배했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게다가 멕시코는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한다. 개최국이 누리는 홈 어드밴티지는 단순히 관중 함성에 그치지 않는다. 심리적 압박은 물론, 판정 등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홈 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에 한국으로서는 더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다만 기회 요인도 분명하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또한 이번 대표팀 엔트리 26명 중 12명이 국내파로 구성돼, 과거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의 핵심으로 ‘중원 싸움’과 ‘측면 조직력’을 꼽는다. 멕시코는 체코보다 기술과 결정력이 뛰어난 팀인 만큼,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점하고 측면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조직력이 필수적이다. 첫 경기보다 한층 날카로운 결정력도 요구된다.대표팀은 1차전 직후인 13일 회복 훈련을 마쳤고, 14일 하루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5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오랜 징크스를 깨고 2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태극전사들의 발끝에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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