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역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최대 축제인 ‘제34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구례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례군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자연의 땅 구례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이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 관람객 등 5천여명이 운집할 예정으로, 명실상부 전남 최대 규모의 장애인 체육 행사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지체·시각·청각·지적(발달)·뇌병변 등 5개 장애 유형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육상, 수영, 보치아, 배드민턴을 포함한 총 21개 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뜨거운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구례군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제65회 전남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연달아 개최하며 전남 체육의 중심지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22일 오후 4시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성화 점화 등 공식 행사가 야외에서 진행돼 생동감 넘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식후 행사로는 가수 진성, 김준수, 윤수현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축하 공연이 마련돼 열기를 더한다.
대회는 단순히 경기를 넘어 지역 관광과도 어우러진다.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중 지리산과 섬진강 등 구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체육과 관광이 결합한 복합 지역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폐회식은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은 종합채점 방식에 따라 시·군별 순위를 확정하고 종합시상과 최우수선수상, 모범선수단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어질 계획이다.
곽춘섭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앞두고 열려 전남 단독 장애인체육대회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해 의미 있는 대회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구례군과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선수단과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경기장 시설 점검과 장애인 편의시설 정비, 안전관리 대책 수립 등 막바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체코 잡은 한국, ‘2차전 무승’ 징크스 정면 돌파 한다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2-1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16년 만의 월드컵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제 ‘2차전 무승 징크스’라는 거대한 벽에 도전한다.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한국이 체코를 2-1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각각 제압하면서, 이번 경기는 사실상 조 1위를 다투는 격전지가 됐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게 된다.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슛을 하고 있다. 뉴시스한국 축구에 2차전은 넘기 힘든 산이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무대를 11차례 밟았지만, 단 한 번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기록이 없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조차 미국과 1-1로 비겼을 뿐이다. 이번 멕시코전은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다.상대는 만만치 않다.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만나 1998년 프랑스 대회(1-3 패), 2018년 러시아 대회(1-2 패) 등 두 차례 모두 패배했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게다가 멕시코는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한다. 개최국이 누리는 홈 어드밴티지는 단순히 관중 함성에 그치지 않는다. 심리적 압박은 물론, 판정 등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홈 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에 한국으로서는 더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다만 기회 요인도 분명하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또한 이번 대표팀 엔트리 26명 중 12명이 국내파로 구성돼, 과거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의 핵심으로 ‘중원 싸움’과 ‘측면 조직력’을 꼽는다. 멕시코는 체코보다 기술과 결정력이 뛰어난 팀인 만큼,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점하고 측면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조직력이 필수적이다. 첫 경기보다 한층 날카로운 결정력도 요구된다.대표팀은 1차전 직후인 13일 회복 훈련을 마쳤고, 14일 하루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5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오랜 징크스를 깨고 2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태극전사들의 발끝에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2026 북중미 월드컵] 태극전사, 체코전서 2-1 짜릿한 역전승...귀한 승점 따냈다
- · [2026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체코 0-0으로 전반 마무리
- · [2026북중미월드컵] '손흥민 원톱 출격' 홍명보호 체코전 라인업 공개
- · 국군체육부대 테니스팀, 광주서 ‘국가대표급’ 재능기부 무료 강습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