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오예진(광주은행)이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오예진은 지난 17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2026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여자부 최종 3위 안에 진입, 생애 첫 태극마크 1진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이변과 치열한 접전이 속출했다. 도쿄 올림픽 3관왕이자 광주은행 동료인 안산조차 4위권 밖으로 밀려날 만큼 냉혹한 실력 위주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러한 중압감 속에서도 오예진은 현대모비스의 강채영, 이윤지와 함께 당당히 상위권을 형성하며 세대교체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오예진과 이윤지는 국제 종합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새 얼굴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발 결과는 한국 양궁의 두터운 선수층과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올해 광주은행에 입단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오예진은 실업 새내기로서의 책임감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오예진은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생애 첫 국가대표 1진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 진심으로 기쁘다”며 “올해 광주은행에 입단하면서 실업 선수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이 훈련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이라는 각오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서겠다”며 “남은 기간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훈련에 매진해 나고야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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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잡은 한국, ‘2차전 무승’ 징크스 정면 돌파 한다
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2-1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16년 만의 월드컵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제 ‘2차전 무승 징크스’라는 거대한 벽에 도전한다.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한국이 체코를 2-1로,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각각 제압하면서, 이번 경기는 사실상 조 1위를 다투는 격전지가 됐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게 된다.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슛을 하고 있다. 뉴시스한국 축구에 2차전은 넘기 힘든 산이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월드컵 무대를 11차례 밟았지만, 단 한 번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한 기록이 없다. 4강 신화를 썼던 2002년 한일 월드컵조차 미국과 1-1로 비겼을 뿐이다. 이번 멕시코전은 한국 축구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다.상대는 만만치 않다. 월드컵 무대에서 멕시코를 만나 1998년 프랑스 대회(1-3 패), 2018년 러시아 대회(1-2 패) 등 두 차례 모두 패배했다.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게다가 멕시코는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임한다. 개최국이 누리는 홈 어드밴티지는 단순히 관중 함성에 그치지 않는다. 심리적 압박은 물론, 판정 등 경기 외적인 변수까지 홈 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에 한국으로서는 더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다만 기회 요인도 분명하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또한 이번 대표팀 엔트리 26명 중 12명이 국내파로 구성돼, 과거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11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황인범이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의 핵심으로 ‘중원 싸움’과 ‘측면 조직력’을 꼽는다. 멕시코는 체코보다 기술과 결정력이 뛰어난 팀인 만큼,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점하고 측면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조직력이 필수적이다. 첫 경기보다 한층 날카로운 결정력도 요구된다.대표팀은 1차전 직후인 13일 회복 훈련을 마쳤고, 14일 하루 휴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5일부터는 본격적인 전술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오랜 징크스를 깨고 2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태극전사들의 발끝에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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