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남자부 1위 소규석씨

"처음 열린 무등산 트레일런 대회였는데, 크루원들이 함께 달리고, 오가는 등산객들의 응원 덕분에 정말 즐겁게 뛰었습니다."
제1회 무등산 트레일런 대회 30㎞ 남자부에서 3시간8분2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소규석(44)씨가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소씨는 자전거 선수로도 활동하며 몸을 단련한 베테랑 러너다. 겨울철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시기에는 무등산을 러닝 코스로 삼아 트레일런 준비를 해왔다.
소씨는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특히 더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우승까지는 생각지도 못했고 입상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대회 경험이 풍부한 소씨는 사전에 여러 변수를 염두에 뒀다. 출발 전에는 가을 낙엽 때문에 산길이 미끄러워 부상을 입을까 걱정했고, 실제로 달리는 도중 일부 참가자가 코스 안내 표시가 부족해 길을 벗어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변수가 발생했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날씨도 좋고 길 상태도 양호해 큰 문제 없이 완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치열했던 선두 경쟁을 꼽았다.
소씨는 "2등과 초중반부터 계속 엎치락뒤치락 경쟁했다. 중봉을 지나 내리막 코스부터 더 익숙했기 때문에 점차 거리가 벌어지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뒤에서 들려오던 발걸음 소리가 점점 멀어질 때 우승을 확신했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내년에도 열릴 트레일런에서도 정상에 오를 것을 다짐했다.
소씨는 "올해 무등산 무돌길 51.8㎞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는데, 내년 열릴 무등산 트레일런 51.8㎞ 코스에서도 다시 1위에 도전하고 싶다"며 "이번처럼 지역 주민과 등산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오랫동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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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선수단, 진천선수촌서 2026 국가대표 훈련 출발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이 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룸에서 지역선수단을 격려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2026년 국가대표선수단의 새 시즌 훈련이 7일 오전 10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공식 출발했다.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이번 '훈련개시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시·도체육회 및 종목단체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광주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도 이날 행사에 각각 전갑수 회장과 송진호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소속 선수단을 격려했다.광주 소속 국가대표선수단은 총 17개 종목 31명(선수 27명, 지도자 4명)으로 꾸려졌다. 현재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는 18명으로, 김국영(육상), 김종이(하키), 박삼열(레슬링), 박후성(역도) 지도자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선수로는 김경환(근대5종), 손현호·안시성(역도), 고승환·이재성(육상), 김지선(조정) 등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룸에서 지역선수단을 격려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전남 소속 국가대표선수단은 7개 종목 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원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서창완·김영하(근대5종), 박초롱·주태웅(복싱), 한효민(수영), 김지정(유도), 권오민(펜싱), 이현석(역도), 김장우(육상) 등이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진천선수촌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광주를 대표해 국가대표로 훈련에 임하는 만큼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선수들이 국가대표 훈련의 출발선에 함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 관리로 대한민국 스포츠 경쟁력을 높여온 만큼 이번 훈련에서도 국민들께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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