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우승자 광주 남구 김춘애

"1등은 예상도 못 했어요. 1년 만에 다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제1회 화순춘란배 파크골프대회 김춘애(70·광주 남구)가 57타를 기록하며 접전 끝에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우승이다.
김춘애는 "57타를 쳤을 때 3등 안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판까지 승부가 치열했다. 결과 발표 때 내 이름이 불릴 줄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이날 어려운 코스에서도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김춘애는 "대회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자주 오는 구장은 아니었지만 생각대로 샷이 잘 맞았다. 연습 때보다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B코스 4번홀을 꼽았다.
김춘애는 "쉬운 홀이 아니었는데, 두 번째 샷이 그대로 들어갔다. 그때 기분이 좋았고, 경기 흐름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떠올렸다.
그동안 다른 대회에 출전하며 감각을 유지했고, 경기 당일 좋은 컨디션을 지켰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졌다.
김춘애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연습은 3일 정도 했다.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서 컨디션이 괜찮았다"고 전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그는 함께 훈련해온 동료들이 가장 먼저 떠올렸다.
김춘애는 "그동안 우승을 아깝게 놓친 적이 많았다. 늘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엔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같이 연습했던 분들 얼굴이 하나씩 떠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우승은 그녀에게 또 다른 의미로 남았다.
김춘애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젊은 세대와 겨뤄도 밀리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내 인생 두 번째 우승이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12일 열리는 보령가야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춘애는 "보령대회 예선에서는 1등을 했는데,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이번 우승이 큰 용기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김춘애는 "골프를 20년 넘게 했는데, 파크골프는 골프에 결코 뒤처지지 않더라. 스릴 있고, 재미있고, 우리 나이에 딱 맞는 운동이다"며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건강에 좋아서 계속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한국 단거리 간판 김국영, 국가대표 지도자로 새 출발
육상 피니쉬 라인을 통과한 김국영의 모습. 뉴시스
"육상 선수로 있을 때도 늘 도전자였습니다. 이번에는 지도자로서 도전합니다."한국 육상 단거리의 상징 김국영(34)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가대표 지도자로 새 길을 걷는다. 대한육상연맹이 최근 발표한 국가대표팀 대표코치 채용 최종 합격자 명단에 그의 이름이 올랐다.20년간 트랙을 누비며 한국 육상의 간판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제 후배 선수들을 이끄는 지도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는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 전국체전 결선에서도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할 정도였다.김국영은 "몸은 준비가 돼 있었지만 다리가 버티지 못했다. 더 이상 기록에 도전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김국영은 한국 남자 단거리의 간판이었다. 2017년 코리아오픈국제육상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07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해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화려한 기록에도 그는 자신을 "늘 도전자의 입장에 서 있던 선수"로 평가했다.김국영은 "스타트 라인에 서면 언제나 도전자였다. 안주하지 않고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도전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앞으로 그는 여자 단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김국영은 "한국 여자 단거리는 아시아 정상권과 격차가 크다. 국내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돕겠다. 내년 이맘때에는 아시아 정상권과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강조했다.트랙 위에서 끊임없이 도전했던 김국영은 이제 지도자로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며 한국 육상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광주시 장애인체육상 시상식 개최
- · "도심에서 산 정상까지"··· 제1회 무등산 트레일런 열기 속 성료
- · 무등산 트레일런 대회 여자부 우승자···"고향인 무등산에서 1위해 더욱 기뻐"
- · 무등산 트레일런 대회 남자부 우승자···"평소 자주 다니던 코스라 승리 확신해"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