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쿠션 당구의 최강자들이 광주로 집결했다.
당구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과 한국 당구간판 조명우(서울시청)가 세계 정상의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2025 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광주에서 열린다. 세계캐롬연맹(UMB)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3쿠션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로, 광주는 다시 한 번 글로벌 당구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브롬달을 비롯해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에디 먹스(벨기에) 등 'UMB 4대 천왕'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브롬달은 3쿠션월드컵 통산 46회 우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전설로 불린다.
한국의 기대주는 단연 조명우다. 조명우는 2018년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월드컵 시리즈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름엘셰이크 월드컵과 2025년 포르투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미 세계무대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올해에는 아시아캐롬선수권 우승, 청두 월드게임 금메달(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4강 진출 등 굵직한 성과를 잇따라 올리며, 세계 당구계의 '차세대 제왕'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명우는 이번 광주 대회에서 개인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제13회 국토정중앙배 챔피언이며 국내랭킹 4위 최완영(광주당구연맹)과 제12회 국토정중앙배에서 우승을 거둔 세계랭킹 13위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출전한다.
이외에도 허정환(경남당구연맹), 이범열(시흥시체육회), 김도현(상동부설방통고 1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광주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전 경기는 SOOP(숲)을 통해 생중계되며, 입장권은 플랫폼 '숲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명우는 "특히 라이벌로 의식하는 선수는 없다. 내 자신에 집중해서 경기를 진행하겠다"면서 "엄청난 각오를 갖고 대회에 참가하면 오히려 못하더라. 그래서 이번에도 그런 욕심은 안갖으려 한다.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완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두달 정도 오전 7시에 일어나서 2시간 동안 특별히 대회준비를 했다"며 "재미있게 즐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 목표는 우승이다. 특별한 기술보다 평상시 하던대로 연습했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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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펜싱팀, 대통령배 여자 에뻬 ‘금·은’ 싹쓸이
왼쪽부터 김채린, 박광현 감독, 정지윤. 광주특별시서구청펜싱팀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청 펜싱팀이 최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을 석권했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검객 210명이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이 가운데 광주특별시 서구청 소속 정지윤과 김채린은 뛰어난 실력으로 두각을 드러냈다.정지윤은 예선전을 전승으로 통과하며 기세를 올렸다. 본선 64강에서 유단우(울산시청)를 12-7로 꺾은 데 이어, 32강에서 양지예(경남대)를 15-8로 제압했다. 16강에서는 신현아(화성시청)를 상대로 12-11의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했고, 8강에서 노선경(충북도청)을 15-8로 돌려세웠다. 4강에서는 이해인(울산시청)을 15-14, 한 점 차로 따돌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팀 동료인 김채린을 맞아 15-1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김채린 역시 험난한 사투를 뚫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예선에서 3승 3패를 기록한 뒤 128강에서 김채윤(창현고)을 15-10으로 꺾었고, 64강에서 표주희(향남고)를 15-11로 물리쳤다. 본선 64강에서는 강호 최인정(강원도청)을 15-12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32강에서 김소연(한국체대)을 15-5로, 16강에서 김향은(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을 15-10으로 꺾었다. 8강과 4강에서도 각각 박윤(중원대)과 이신희(강원도청)를 차례로 15-12, 15-1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정지윤에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박광현 서구청 펜싱팀 감독은 “대통령배 개인전에서 1·2등을 모두 차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팀의 주축이었던 최고 선수들이 은퇴하고 떠나 걱정이 컸는데, 선들이 보여준 성과는 상상 이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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