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금,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 랭킹라운드 4위···결선 진출 청신호

입력 2025.09.23. 15:19 한경국 기자
광주 시민 응원 속 결선 도전
혼성·더블 포함 3종목 출전 예정도
활시위를 당기는 김옥금(광주시청).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양궁 국가대표 김옥금(광주시청)이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랭킹라운드에서 4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옥금은 대회 2일차인 23일 여자 W1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1라운드 300점(36발), 2라운드 317점(36발)을 기록해 총 617점으로 4위에 올랐다.

1위는 중국의 왕 리야(656점), 2위는 체코의 샤르카(653점), 3위는 중국의 멍칸(620점)이 차지했다.

이번 랭킹 결과에 따라 여자 W1 선수들은 오는 25일부터 16강 토너먼트에 돌입하며, 1위는 15위, 2위는 14위와 맞붙는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김옥금은 지난 7월 열린 '2025 베이징 아시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 외에도 혼성전, 더블전 등 총 3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며,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옥금의 선전을 위해 광주장애인체육회 임직원과 가맹단체장, 발전위원회 위원들은 단체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랭킹라운드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옥금 선수가 결선까지 진출해 28일 5·18민주광장에서 금빛 화살을 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옥금의 활약이 광주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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