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서 대한민국 유일 메달
"LA올림픽 출전권 놓고 도전"

"우리나라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 '맏형' 최용희가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최용희는 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 개인전 3,4위 전에서 미국의 커티스 브로드낙스를 146-14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최용희는 1회전에서 쉬진(마카오), 2회전 로드리고 곤잘레스(멕시코)를 각각 150-141, 146-146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이어 32강에서 이스라엘(샤마이 얌롬)을 144-143으로 이겼고 16강에서는 미국의 제임스 러츠에게 147-146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계속해서 8강에서 터키의 야기즈 세즈진에게 148-147로 승리해 4강행을 확정지었다. 4강에서 니콜라스 지라르(프랑스)를 만나 분전했지만 무릎을 꿇은 최용희는 3,4위 전에서 미국의 커티스 브로드낙스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불혹의 나이를 맞은 최용희는 컴파운드와 리커브를 통틀어 국가대표 선수단 가운데 최고령이다. 컴파운드 양궁 1세대로 20년 넘게 국제무대에서 활약을 해왔다.
동메달을 획득한 최용희는 "개인전 첫 메달을 우리나라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따내서 솔직히 매우 기쁘다"며 "솔직히 조금 욕심을 냈는데 아쉬운 부분도 없지않지만 값진 동메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 등 쟁쟁한 국가대표 후배들이 먼저 탈락한 가운데 홀로 남아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최용희는 "메달을 획득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고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며 "같이 남녀 동반우승을 목표로 잘 준비했고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이점도 분명히 많았는데 아쉽고 속상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최고 성적은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전부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며 광주는 그의 양궁 인생에 잊지 못할 장소로 남았다.
최용희는 "고향이 광주 인근의 전주다. 바로 옆이라 낯설지도 않고 광주에서의 첫 메이저대회긴 하지만 그동안 국제양궁장에서 경기를 많이 했었다"며 "광주에 좋은 이미지가 있었고 그래서 더 잘 준비해왔다. 광주에서 첫 메달을 딴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984년생. 우리나이로 42살인 최용희는 앞으로도 활 시위를 당긴다. 그는 "2028 LA올림픽에 혼성 종목이 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가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동생들이 못했지만 그래도 저보다 훨씬 잘하는 선수들이다. 경쟁을 해봐야겠지만 나도 열심히 해서 올림픽무대에 서고 싶다"고 웃었다.
특별취재반=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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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 D-50··· 전남·광주 국가대표 선수단 ‘메달 사냥’ 출격 준비 완료
오예진.
아시안게임을 50여 일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할 전남·광주 지역 국가대표 선수단의 윤곽이 드러났다.30일 전남·광주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 예정인 광주 소속 및 출신 선수는 22명, 전남은 37명에 달한다.김지선.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45개국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4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광주 지역에서는 총 12개 종목에 걸쳐 22명(지도자 3명, 선수 19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레슬링, 배드민턴, 사격, 수영(다이빙), 스쿼시,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하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지도자로는 레슬링 박삼열(광주남구청) 감독, 역도 박후성(조선대) 감독, 하키 김종이(조선대) 감독이 합류해 선수단을 이끈다. 선수단에는 레슬링 박서영(광주남구청), 배드민턴 조송현(광주은행), 사격 봉서린(광주시체육회), 수영 다이빙 김지욱(광주시체육회), 스쿼시 김다미(광주시체육회), 양궁 오예진(광주은행), 역도 손현호·안시성, 육상 이재성(이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유도 김혜미·김민주(광주교통공사), 조정 김지선(목송그룹), 하키 진건효(조선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아영.특히 여자 단체전 8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궁 오예진은 지난 7월 마드리드 월드컵 4차 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정 김지선도 지난 6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조정월드컵 2차 대회 여자 경량급 싱글스컬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 역도 손현호와 안시성 역시 지난 3월 전국춘계남녀역도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아시아 정상을 향해 뛰고 있다.이어 전남 역시 13개 종목에 걸쳐 총 3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광주와 발을 맞춘다. 전남 소속 선수는 30명(선수 29명, 심판 1명), 타지역 팀에서 활약 중인 전남 출신 인사는 7명(선수 5명, 지도자 2명)으로 집계됐다.종목별 소속 선수는 럭비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키 4명, 복싱 3명, 근대 5종·승마·요트·육상·축구·레슬링이 각각 2명, 수영·우슈·정구가 각 1명이다. 출신 부문에서는 펜싱과 육상 각 2명, 배드민턴 1명 등이 포함됐다.서창완.세계 정상급 스타 선수들도 대거 출격한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이자 나주 출신인 안세영(삼성생명)이 금메달 사냥에 나서며, 근대5종 김영하·서창완(이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복싱 주태웅·박초롱·임애지(이상 화순군청), 육상 400m 배건율(안양시청·여수전남체고 출신), 해머던지기 김태희(익산시청·전남 해남 출신), 펜싱 권오민(국군체육부대·전 해남군청)과 김정미(안산시청·전남기술과학고 출신) 등이 메달 레이스에 가세한다.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과 지역을 대표하는 자부심을 안고 아시아 무대에 서게 된다”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지역체육의 위상을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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