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KS의 전설' 나지완, "야구로 받은 사랑 돌려줘야죠"

입력 2025.08.06. 17:29 이재혁 기자
6일 무등구장서 유소년들에 재능기부
대통령배 전국대회 8개학교 240명 참가
"유소년 지도 좋은 경험...앞으로도 적극 참여"
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 나지완이 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야구로 선수시절 정말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돌려줘야죠."

선수시절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타자인 나지완 티빙 해설위원이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나 위원은 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대회에 참가한 8개 학교 240명의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 전 프로선수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바 있는 나지완 위원의 레슨에 선수들은 귀를 기울였다.

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 나지완이 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 나지완이 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성한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광주에서 오랜만에 전국대회를 하게 됐는데 여기 뛰는 친구들은 대부분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꿈일 것이다. 앞으로 이 선수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야구의 꿈을 놓지 않고 훌륭한 야구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나 위원은 현역시절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서만 15년을 보낸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는 지난 2009년 SK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9회 말 1아웃 상황에서 터뜨린 끝내기 홈런으로 KIA의 10번째 우승을 견인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유독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선수생활 시절 꾸준히 KIA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나지완은 통산 타율 2할7푼7리 221홈런 862타점으로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거포였다.

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 나지완이 6일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유소년 선수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나지완은 "저도 유소년야구를 할 때 프로선수들을 보는 게 신기했다. 이제는 제가 은퇴를 하고 이런 좋은 기회가 있어 참가하게 됐다"며 "광주에서 선수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동시에 선수시절 뛰었던 무등야구장에서 이런 기회가 생겨서 추억에 잠시 잠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야구로 받은 사랑을 야구로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레슨에 참가한 상인천 초등학교 야구부 권율군은"평소에 TV에서만 보던 선수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어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지금은 어리지만 열심히 훈련해서 나지완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연관뉴스
슬퍼요
0
후속기사 원해요
0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남광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