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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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운동 선수 출신 국민들이 보다 자신있게 인생 제 2막을 설계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종목을 막론하고 선수로 활동하는 기간은 길어야 10년에서 20년이다. 20살에 운 좋게 선수로 활동해서 20년이 흐르면 40살의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되는데 이후에 사회 진입을 하기 위한 선택지가 많지 않다. 최근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일부 극소수를 제외하고 선수 시기 벌어놓은 수입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는 없다.
계속해서 직장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야 하는데 선수 출신 경우 그 선택지가 각 종목의 코치나 트레이너 정도가 전부다. 펜싱도 펜싱클럽이 생기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열악한 부분이 있다. 사실상 선수 은퇴 후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셈인데 체육인들의 인생 2막을 지원하고 사회적으로 체육인의 강점을 활용할 기회가 확대됐으면 좋겠다.
선수 기간에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등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거뒀다면 연금을 받기 때문에 상황이 조금은 낫겠지만 대다수가 그렇지 못하다.
선수 출신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끔 제도적인 뒷받침이 됐으면 좋겠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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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40홈런 신기록 무산"···김도영, 대구 삼성전서 40홈런 터질까
KIA 김도영이 지난달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3점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KIA구단 제공
최연소 40홈런 신기록은 아쉽게 무산됐다. 그렇다고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질주까지 멈춘 것은 아니다. 이제 그의 시선은 ‘40홈런-100타점’에 맞춰져 있다.정규시즌 24경기를 남겨둔 김도영은 홈런 1개, 타점 2개만 추가하면 40홈런-100타점이라는 기록을 완성한다. 이미 40홈런을 눈앞에 둔 만큼 남은 것은 사실상 마지막 한 걸음이다.40홈런은 토종 타자에게도 쉽게 허락되지 않는 대기록이다. 김도영이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토종 타자로는 8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여기에 타점 2개를 보태면 2년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100타점 시즌까지 완성한다. 이는 김도영이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기록이다.특히 최근 타격 흐름이 폭발적인 점이 고무적이다. 김도영은 지난 주말 kt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안타를 만들어내는 타격의 질뿐만 아니라 장타를 생산할 수 있는 힘까지 살아난 모습이다.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2024시즌과 비교해도 흐름은 닮아 있다. 당시 김도영은 38홈런을 기록하며 자신의 장타력을 본격적으로 증명했다. 올 시즌에도 4월 9개, 6월 11개, 7월 8개, 8월 6개의 홈런을 쏴올리며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오고 있어 반갑다. 한 달에 한 번 몰아치는 것이 아니라 장타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안정감은 더욱 좋아졌다. 김도영을 괴롭혔던 실책이 크게 줄었다. 2024시즌 30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김도영은 올 시즌 실책을 8개로 크게 낮췄다. 수비에서 오는 부담을 덜어내면서 타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좀 더 타격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즌 막판 기록 달성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KIA 김도영이 지난달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3점 홈런을 치고 포효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이러한 상황이면 김도영의 40번째 홈런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당장 8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전에서도 금자탑을 세울 수 있다.특히 김도영은 올 시즌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사실 상대 팀별 홈런 기록만 놓고 보면 삼성은 김도영에게 상당히 익숙한 상대다. 올해 김도영의 홈런은 9개 타 구단 중 키움전(9개)에 가장 많이 나왔고 다음으로 많은 홈런이 터진 것은 삼성전(7개)이다.삼성전에 홈런이 나올 가능성은 화요일 경기인 것도 이유다. 김도영은 ‘화요일의 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장타력을 보여줬다. 목요일에는 6개, 금요일 5개, 토요일 3개, 일요일에는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8일 삼성전이 화요일에 열리는 만큼 여러 기록이 절묘하게 맞물린다.물론 변수는 많다. 순탄하지 않은 KIA의 잔여 일정이 발목을 잡는다.KIA는 이번 주 원정-홈-원정-홈을 오가는 강행군에 나선다. 8일 대구에서 삼성과 맞붙은 뒤 9일 광주로 돌아와 NC와 2연전을 치른다. 이후 SSG와 경기를 가진 뒤 다시 원정길에 올라 12일 수원에서 kt를 상대한다. 하루 뒤인 13일에는 다시 광주로 이동해 한화와 맞붙는다.KIA 김도영이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KIA구단 제공짧은 기간 동안 이동과 경기를 반복해야 하는 일정이다. 체력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고, 김도영 역시 예외는 아니다. 40홈런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부담보다 기대감이 더 크다. 필요한 홈런은 단 한 개다. 24경기가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회는 충분하다. 타점 역시 2개만 추가하면 된다. 최근 4안타 경기로 타격감까지 끌어올린 만큼 정상적인 출전과 타격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40-100’ 달성은 이뤄질 수 있다.김도영은 삼성에 강했고, 화요일에도 강했다. 여기에 최근 방망이까지 뜨겁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일정 속에서 김도영이 새역사를 작성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대구로 향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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