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스쿨케이트와 격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9)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 달러)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24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16강전)에서 세계랭킹 170위 제임스 트로터(25·일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25일 세계랭킹 122위 트리스탄 스쿨케이트(24·호주)와 4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스쿨케이트는 현재 세계 랭킹 100위권대의 실력자지만, 한때 세계 19위까지 올랐던 정현에게는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현은 "처음 상대해보는 선수였는데, 서브가 강하고 키가 커서 리듬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초반 기회를 잘 잡아 경기를 잘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대회부터 계속 경기를 치러왔기에 몸 상태도 좋다"며 "중간에 흔들려 위기를 맞은 점은 아쉽지만,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현은 이틀 전 1라운드에서도 세계 180위 콩스탕 레스티엔느(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하며,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 중이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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