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165명 등 출전 준비 마쳐

광주체육고등학교가 전국체고대항전을 앞두고 종합 7위를 다짐했다.
광주체고 선수단은 26일 교내 도담마루에서 전국체고 체고대항 결단식을 가졌다.
전국 16개 특수학교고등학생들이 자웅을 겨루는 제39회 전국체육고등학교 체고대항전은 올해 대구에서 열린다.
체고대항전은 4월1~2일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4월 4~5일 양일간에는 본경기가 치러진다.
사전경기는 핀수영 경기가, 본경기는 육상, 수영, 사격, 역도, 펜싱, 근대4종, 유도, 태권도, 복싱, 레슬링, 체조 등이 진행된다.
광주체고는 선수단 165명(남 107명·여 58명)을 비롯해 감독교사 10명, 코치 24명 등 총 199명이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체고대항전은 전국체전의 모의고사와 같은 대회로, 이번 성적을 통해 소년체전 성과를 짐작할 수 있다.
올해 광주체고는 이번 체고대항전에서 종합 7위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8개로 깜짝 7위를 거뒀던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대한다.
이날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문종민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백기상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엄길훈 광주체고 교장 등이 참석해 응원했다.
엄 교장은 "자신감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 길 바란다"며 "우리지역 체육 발전은 물론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백 국장은 "우리 선수들이 기대에 부응해 우수한 성적으로 보답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열렬한 응원 속에서 선수들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선수로서 내 수준을 가늠해 보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너무 욕심부려 부상을 당해서는 안된다"며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갖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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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들 광주에 모인다 라켓을 휘두르는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과 권순우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무대가 광주에서 열린다.'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이하 광주오픈)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광주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광주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승 상금과 ATP 랭킹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광주오픈은 ATP 월드 투어 진출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상금은 10만 달러이며, 단식 우승자에게는 75점의 랭킹 포인트와 1만4천200달러의 상금이, 복식 우승팀에게는 4천98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라켓을 휘두르는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특히 이번 대회에는 정현(ATP 단식 472위)과 권순우(ATP 단식 440위)가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정현은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두며 경기력과 체력을 끌어올린 상태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군 복무 후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권순우 역시 주목된다. 최근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 복식 준우승,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으며, 단식 외에도 박의성(ATP 단식 955위)과 짝을 이뤄 복식 본선에도 출전할 예정이다.라켓을 휘두르는 정윤성. 대한테니스협회 제공이밖에도 지난해 대회 단식 16강과 복식 4강에 오른 정윤성(ATP 단식 976위), 복식 준우승자 이덕희(ATP 단식 862위), 한국 선수로 활약 중인 제라드 캄파냐 리(ATP 단식 405위), 남지성(ATP 단식 675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해외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85위 애덤 월튼(호주), 2025 벵갈루루오픈 우승자 브랜든 홀트(미국), 2023 윔블던 8강 진출자인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최고랭킹 37위까지 도달한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 등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1일 단식 예선, 22~25일 단식 본선, 22~24일 복식 본선, 25일 복식 준결승, 26일 단식 준결승, 27일 단식 결승으로 진행된다. 총 64경기(단식 49경기·복식 15경기)가 예정돼 있다.대회 기간 중에는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도 병행된다. 26일에는 여성 동호인 대회, 27일에는 MZ세대를 위한 '테린이 대회'가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정현, 권순우, 정윤성, 남지성, 박의성, 제라드 캄파냐 리 등이 참여하는 전·현직 국가대표 사인회도 마련돼 팬들과의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김광희 광주시테니스협회장은 "국가대표를 포함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시민들에게 특별한 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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