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대회 3일차만에 깜짝 메달 획득
광주·전남 선수단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은 다관왕을 배출하며 목표인 종합 8위에 한걸음 다가섰고, 광주는 값진 첫 메달을 따냈다.
전남 선수단은 대회 3일차인 20일까지 금메달 1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획득했다.
지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강다현(여수삼일중 3년)을 비롯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이윤주(나주다시초 6년) 등이 선전한 덕분이다. 이날 알파인 스키 회전경기에 출전한 강다현은 1분18초0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복합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도 전남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전남 선수단은 초등부 계주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메달을 휩쓸었다. 남초부 8㎞ 계주에서는 화순초 학생들로 구성된 최지호(6년), 백계영(6년), 문승환(5년), 김찬우(5년)가 28분17초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여초부 6㎞ 계주에서는 이윤주가 이지효(화순초 5년), 최보유(화순초 6년)와 출전해 23분59초3을 기록,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이윤주는 크로스컨트리 4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남은 경기인 스프린트 0.7㎞에서도 우승하면 5관왕에 이른다.
여중부 계주(15㎞)에서는 조다은(화순제일중 3년)이 3관왕을 차지했다. 조다은은 소지희(전남체육중 1년), 장원지(화순제일중 1년)과 함께 56분00초7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다은이 남은 스프린트 1.2㎞에서도 우승해 4관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이애슬론에서도 전남의 승전고가 울렸다.

예카테리나가 바이애슬론 여자일반부 집단출발 12.5㎞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집단출발 15㎞ 경기에서는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이 은메달, 스타로두배찌 알렉산더(전남체육회)가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광주 선수단은 대회 3일차만에 첫 메달 소식을 전했다.
스키 스노보드 남자일반부에서 평행대회전에 출전한 김규원(광주알파인스노보드스키클럽)이 예상외 경기력을 발휘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김규원은 광주알파인스노보드클럽에서 맞춤형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끌어 올린 결과 생애 첫 메달을 따낸 것으로 전해진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테니스 스타들 광주에 모인다 라켓을 휘두르는 정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과 권순우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무대가 광주에서 열린다.'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이하 광주오픈)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광주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광주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승 상금과 ATP 랭킹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광주오픈은 ATP 월드 투어 진출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상금은 10만 달러이며, 단식 우승자에게는 75점의 랭킹 포인트와 1만4천200달러의 상금이, 복식 우승팀에게는 4천98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라켓을 휘두르는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특히 이번 대회에는 정현(ATP 단식 472위)과 권순우(ATP 단식 440위)가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정현은 최근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두며 경기력과 체력을 끌어올린 상태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군 복무 후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권순우 역시 주목된다. 최근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단식 우승, 복식 준우승,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으며, 단식 외에도 박의성(ATP 단식 955위)과 짝을 이뤄 복식 본선에도 출전할 예정이다.라켓을 휘두르는 정윤성. 대한테니스협회 제공이밖에도 지난해 대회 단식 16강과 복식 4강에 오른 정윤성(ATP 단식 976위), 복식 준우승자 이덕희(ATP 단식 862위), 한국 선수로 활약 중인 제라드 캄파냐 리(ATP 단식 405위), 남지성(ATP 단식 675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해외 선수 중에는 세계랭킹 85위 애덤 월튼(호주), 2025 벵갈루루오픈 우승자 브랜든 홀트(미국), 2023 윔블던 8강 진출자인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 최고랭킹 37위까지 도달한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 등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20~21일 단식 예선, 22~25일 단식 본선, 22~24일 복식 본선, 25일 복식 준결승, 26일 단식 준결승, 27일 단식 결승으로 진행된다. 총 64경기(단식 49경기·복식 15경기)가 예정돼 있다.대회 기간 중에는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도 병행된다. 26일에는 여성 동호인 대회, 27일에는 MZ세대를 위한 '테린이 대회'가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과 경품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정현, 권순우, 정윤성, 남지성, 박의성, 제라드 캄파냐 리 등이 참여하는 전·현직 국가대표 사인회도 마련돼 팬들과의 소통이 이뤄질 예정이다.김광희 광주시테니스협회장은 "국가대표를 포함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시민들에게 특별한 스포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처음부터 목표는 우승...목표달성 기뻐"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첫 출전에 우승까지...내년에도 재도전"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광주썬클럽, 대회 3연패로 왕조 굳건
- · [제 37회 무등기 전국 배구대회] 광양백운초·광주썬클럽·문정초·부산사하초 우승기 품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