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김지환 꺾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선 김혜규(태권도·조선대)가 광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혜규는 9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사전경기로 진행된 태권도 남자대학부 -58kg급 겨루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결승에서 김지환(한체대)를 2-0으로 누르고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혜규는 예선에서 전남 김제현(세한대)를 만나 2-0으로 꺾었다. 이어 준준결승에서 김시윤(용인대 4년)을 만나 2-1승리를 따냈고 준결승에서는 박찬(충남대 4년)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남대부 -80㎏급에 출전한 고영훈(조선대 4년)도 준결승에서 울산 서건우(한체대 3년)를 만나 0-2로 패배했지만 동메달을 따내며 광주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양궁 배울래요"···초등생들, 안산과 양궁 데이트 광주시가 내년 9월 열리는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찾아가는 양궁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붐업 가동에 나섰다.광주시는 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14곳을 찾아 약 650여명의 학생들과 양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체험프로그램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궁을 즐기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은 광주시, 광주은행, 광주여대, 남구청 양궁팀 등 지역 실업팀 선수단이 참여하며, 학생들이 양궁의 기본 원리와 규칙부터 양궁 교구를 활용한 활쏘기까지 2시간 동안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8일 광산구 우산동 송우초등학교에서 열린 체험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안산 선수(광주은행 텐텐 양궁단)가 45명의 학생들과 함께 양궁 활쏘기 체험과 게임을 즐기며 양궁에 대한 매력을 알렸다.안산 선수는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알리고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과 스포츠맨십 등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대회까지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안산 선수는 "어린 학생들이 양궁에 대해 접하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체험 학생들은 "광주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리는지 몰랐는데 내년에 꼭 경기를 보러 가겠다.", "양궁 장비를 배우고 직접 해 보니 재미있었다." "안산 선수처럼 국가 대표 양궁 선수가 돼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양궁 체험 소감을 전했다.찾아가는 양궁체험 프로그램은 이날 송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동구 2·서구 2·남구 2·북구 6·광산구 2곳 등 모두 14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양궁을 더 가까이 접하고, 양궁에 대한 매력을 즐기기를 바란다"며 "이 프로그램이 양궁의 저변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인재들이 양궁에 도전하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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