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급 첫 올림픽 금메달 '신기록'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주인공은 태권도 58kg급에 출전한 박태준(경희대)다.
박태준의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12번째 금을 손에 넣었고 2020년 도쿄대회에서 겪었던 노골드의 수모를 씻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페메르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에게 기권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엇다.
박태준은 결승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펼쳤다. 그런데 상대가 왼 정강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후 일어났으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점수차는 13-1까지 벌어졌고 결국 상대가 기권하며 박태준은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올림픽 남자 58kg급에서 그동안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에서 이대훈의 은메달이었다. 박태준은 이번 금메달로 체급 올림픽 기록을 새로썼다.
대회 폐회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대표팀은 금메달 1개만 더 추가하면 역대 최다인 13개(2012년 런던)와 동률을 이룬다.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나선 우상혁은 2m27을 뛰며 공동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11일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육상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 출전한 김장우(국군체육부대)는 16m31을 뛰었지만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파리의 감동 김해에서 잇는다...전국체전 팡파르 임애지가 프랑스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준결승에 입장하며 인사하고 있다.[뉴시스DB]'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린다.올해 전국체전은 김해종합운동장을 주 경기장으로 7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선수 1만9천159명과 임원 8천904명, 총 2만8천153명의 선수단이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광주와 전남의 선수들도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출전한다. 광주는 49개 종목에 1천424명(선수 1천81명, 임원 343명)이 출전하며 전남은 총 49개 종목에 1천748명이 참가한다.이번 대회에는 지난 8월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파리의 영웅들도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파리올림픽 양궁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국체대)을 비롯해 펜싱 오상욱(대전시청),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 사격 김예지(임실군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등이 참가한다. 광주·전남에서도 전웅태(근대 5종), 남수현(양궁), 임애지(복싱) 등이 출전한다.남수현이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준결승 프랑스 리사 바벨린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뉴시스DB]광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76개를 획득해 총 154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청 육상팀은 남자 400m 계주에서 종목 4연패를 노리며 같은 팀 정혜림도 여자 허들 9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전국체전 사상 첫 7관왕에 오른 광주체고 문건영(체조) 역시 다관왕에 도전한다.대회 개막 전 열리는 사전경기에서도 광주는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기준으로 광주는 대회 시작 전부터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지난 대회에서 개최지의 이점을 활용해 종합순위 4위에 올랐던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는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총 185개의 메달(금메달 46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103개)을 목표로 삼았다.다만, 변수발생이 큰 일부 기록종목(골프, 궁도, 볼링, 요트 등)과 득점 폭이 큰 단체종목(검도, 배구, 야구, 축구 등)에서 선전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파리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금자탑을 달성하고,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남수현은 이제 순천시청 막내로 일반부 무대에 데뷔한다.한국 최초 여자 복싱 메달리스트인 임애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라이트급에 출전해 올림픽 동메달의 기운을 이어 금빛 펀치를 날릴 준비를 마쳤다. 아직까지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이 없는 임애지는 올림픽 메달만큼 전국체전 금메달이 간절하다.생애 첫 올림픽 세단뛰기 경기에 출전한 김장우는 올림픽에서는 아쉽게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전국체전에서는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펜싱 최세빈과 배드민턴 정나은도 소속팀에서 우승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전웅태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에서 펜싱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뉴시스DB]공교롭게도 김장우, 최세빈, 정나은 모두 지난 제104회 체전 은메달 획득이라는 아쉬움을 삼킨 선수들이라 이번 대회 누구보다도 더 금메달 획득을 위해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그리고 근대5종의 서창완은 대회 2연패를 노리며 올림픽 노메달의 아픔을 날릴 예정이다.이어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은메달리스트 조영재는 이번 전국체전에 센터화이어권총 경기에 출전한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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