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우승 속출'...강팀 아성 여전했다

입력 2024.04.29. 11:34 추교윤 기자
광양 중진초·썬클럽 2연패 달성
39개팀 참가...매경기 혈전 펼쳐
어린이男 득실률로 문정초 정상
27일~28일 이틀간 화순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어린이 남녀부, 교직원부, 여자 클럽부까지 4개 종별로 치러졌다. 무등일보 양광삼 기자.

이번 '제36회 무등기 전국배구대회'에서는 강호들의 아성이 굳건했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났던 새 강팀들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27일~28일 이틀간 화순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어린이 남녀부, 교직원부, 여자 클럽부까지 4개 종별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 남녀부 6개팀, 교직원부 18개팀, 여자 클럽부 15팀 등 총 39개 팀이 출전해 무등기의 주인을 가리는 혈전에 돌입했다.

먼저 교직원부는 광양 중진초가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순천 신대초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중진초는 올해 오룡초를 결승에서 만나 3세트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진초가 지속적인 강팀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여자 클럽부도 썬 클럽의 포효가 이어졌다. 썬 클럽은 지난해 결승전 상대였던 V-QUEEN을 또 다시 결승에서 만나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강팀들의 맞대결 답게 접전이 이어졌다. 무등기를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싸움에서 썬 클럽은 브이퀸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수성에 성공했다.

어린이 남자부에서는 문정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 순천 대석초의 불참으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 어린이 남자부에는 문정초와 하동초, 흥덕초가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각 팀이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을 때 득실률로 순위를 결정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문정초가 하동초를 꺾고 우승기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어린이 여자부에서는 '여자배구 명문' 치평초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치평초가 2승, 부산 사하초가 1승1패, 대전 배울초가 2패를 나란히 거뒀다.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는 "많은 팀이 참가해 활기가 넘치는 대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무등일보는 지역의 배구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내실있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 무등기 대회가 어린이 남녀부, 교직원부, 여자클럽부까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무등기 배구대회는 무등일보와 (사)엠디에스엔씨가 주최하고 광주시배구협회, 화순군배구협회가 주관하며 광주시, 전남도, 화순군,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광주시체육회, 전남도체육회, 화순군체육회가 후원한다.

추교윤기자 sh0434@mdilbo.com·이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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