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팀 참가...매경기 혈전 펼쳐
어린이男 득실률로 문정초 정상
이번 '제36회 무등기 전국배구대회'에서는 강호들의 아성이 굳건했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났던 새 강팀들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27일~28일 이틀간 화순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어린이 남녀부, 교직원부, 여자 클럽부까지 4개 종별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 남녀부 6개팀, 교직원부 18개팀, 여자 클럽부 15팀 등 총 39개 팀이 출전해 무등기의 주인을 가리는 혈전에 돌입했다.
먼저 교직원부는 광양 중진초가 지난 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순천 신대초를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중진초는 올해 오룡초를 결승에서 만나 3세트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중진초가 지속적인 강팀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여자 클럽부도 썬 클럽의 포효가 이어졌다. 썬 클럽은 지난해 결승전 상대였던 V-QUEEN을 또 다시 결승에서 만나 리벤지 매치를 가졌다.
강팀들의 맞대결 답게 접전이 이어졌다. 무등기를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싸움에서 썬 클럽은 브이퀸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수성에 성공했다.
어린이 남자부에서는 문정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팀 순천 대석초의 불참으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 어린이 남자부에는 문정초와 하동초, 흥덕초가 1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각 팀이 1승1패로 동률을 이뤘을 때 득실률로 순위를 결정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문정초가 하동초를 꺾고 우승기를 받는 기쁨을 누렸다.
어린이 여자부에서는 '여자배구 명문' 치평초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치평초가 2승, 부산 사하초가 1승1패, 대전 배울초가 2패를 나란히 거뒀다.
김종석 무등일보 대표이사는 "많은 팀이 참가해 활기가 넘치는 대회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무등일보는 지역의 배구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더 내실있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 무등기 대회가 어린이 남녀부, 교직원부, 여자클럽부까지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무등기 배구대회는 무등일보와 (사)엠디에스엔씨가 주최하고 광주시배구협회, 화순군배구협회가 주관하며 광주시, 전남도, 화순군, 광주시교육청, 전남도교육청, 광주시체육회, 전남도체육회, 화순군체육회가 후원한다.
추교윤기자 sh0434@mdilbo.com·이재혁 기자
- '3홈런' 김도영 韓야구 자존심 지켰다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한 김도영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뉴시스DB] '아기호랑이' 김도영이 '2024 프리미어12'에서 대포 3방을 쏘아올리며 예선 탈락에 그친 한국야구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3승2패로 B조 3위에 그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 1위는 일본, 2위는 대만이 각각 올랐다.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대만에 2-6으로 발목이 잡히며 4강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대표팀의 고전 속에서도 김도영은 홀로 빛났다.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한 김도영은 17타수 7안타 타율 4할1푼2리 3홈런 10타점 4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7안타 가운데 2루타 이상의 장타가 5개에 이를 정도로 김도영의 활약은 빛났다.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40도루로 활약한 김도영은 국제대회로 무대를 옮겨서도 같은 활약을 펼치며 내수용이 아닌 국제용 선수라는 점을 입증했다. 이번 활약으로 김도영은 향후 해외리그 진출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대표팀은 목표로 내걸었던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호주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도영의 2점 홈런과 마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지만 이미 4강 진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진 뒤였다.대표팀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호주전을 반드시 잡고 대만이 호주와 쿠바에게 패해야 했다. 그러나 앞서 17일 열린 대만과 호주의 경기에서 대만이 11-3으로 호주를 꺾으며 대표팀의 경우의 수가 모두 소멸됐다.앞선 2015년 1회 대회와 2019년 2회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이룬 대표팀은 이번에도 4강 진출을 노렸지만 선수 차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선발진을 이룰 이의리와 문동주, 원태인이 부상을 이유로 승선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도 노시환, 김혜성, 구자욱 등 핵심선수들이 각자의 이유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대표팀은 궁여지책으로 고영표-곽빈-최승용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지만 무게감에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지 못했다. 타선도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산발 3안타에 그치는 등 전체적으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한편 대표팀은 최근 열렸던 국제대회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시고 있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조별예선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4위, 2023년 WBC에서도 조별예선 탈락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 광주장체, 전국체전 후원회 및 발전위원회 포상금 전달식
- · "양궁 배울래요"···초등생들, 안산과 양궁 데이트
- · 광주시체육회, 종목단체 회장선거 설명회 개최
- · 비시즌 전지훈련 "전남으로 오세요"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