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개 종목 124명 출전...종합 13위 목표
전남, 바이애슬론서 금5개 예상...9위 예상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빙상과 스키 등 8개 종목에 4천278여 명(선수 2천740명·임원 1천538명)이 참가한다.
먼저 광주는 열악한 동계시설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빙상과 아이스하키, 스키, 컬링, 바이애슬론, 산악 등 6개 종목에 124명(선수 70명·임원 54명)의 선수단이 나선다. 광주 선수단은 종합 순위 13위를 목표로 분전할 예정이다.
전남도 7개 종목에 215명(선수 126명·임원 8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전남은 종합순위 9위에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획득, 300점 등극을 목표로 내걸었다.
광주는 지난 1일부터 사전종목으로 열렸던 빙상에서 6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장윤우가 1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따냈고 쇼트트랙 12세 이하부 2천m 릴레이에서 남녀 동반 동메달, 피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으로 열릴 본 대회에서는 스노우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브 여자 일반부에 출전할 김예나(광주스노우보드스키클럽)와 스노우보드 평행대회전 남자 일반부에 나설 김규원(송원대)이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전남은 이번 대회에서 바이애슬론 국가대표이자 지난 103·104 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한 티모페이 랍신과 같은 대회서 3관왕을 달성한 에카테리나 에베쿠모바를 필두로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금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노리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에서도 2년 연속 5관왕을 차지한 조다은(화순제일중 2년) 등 화순제일중 선수들과 작년 대한체육회 꿈나무상을 수상한 나경준(나주다시중 1년)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또한, 알파인에서도 제103회 전국동계체전 4관왕을 차지한 강다현(여수삼일중 2년)과 지난 20일 '2024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영건(전남향군산악회)의 선전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하는 전남선수단의 특이선수들도 눈에 띈다. 형제, 자매, 쌍둥이, 남매, 사촌 등 다채롭다.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는 김찬혁(화순초 6년), 김찬우(화순초 4년)형제와 백계영(화순초 5년), 백지연(화순초 6년) 남매, 쌍둥이 형제인 성주호(화순제일중 3년), 성준상(화순제일중 3년), 사촌지간인 장원지(화순초 6년)과 전다경(화순제일중 3년)과 아이스하키에서도 정사랑·정하랑 남매, 김수한·김윤아 남매, 김주연·김은성 남매, 이아윤·이세영 자매 등 가족 선수들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
광주공고 문성혁, 증평 인삼배 씨름대회 금빛 들배지기 금메달을 수상한 문성혁 모습.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공업고등학교 씨름부가 '제26회 증평 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광주공고는 충북 증평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고등부 청장급(80㎏ 이하) 개인전에서 문성혁(3년)이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예선전부터 매서운 공격을 이어간 문성혁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마산용마고 이원중을 들배지기와 안다리 기술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결승에서는 대구영신고 이상빈을 상대로 첫 경기를 내줬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앞무릎치기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이어진 세 번째 판에서 되치기 들배지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광주공고의 메달 행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소장급(75㎏ 이하) 개인전에 출전한 이남기(2년)가 동메달을 따냈다.광주공고 씨름부는 총 15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3월 천하장사 출신 이슬기 장사의 지도자 부임 이후 꾸준히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박태호 광주공고 교장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값진 결과를 만든 이들이 자랑스럽다"며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광주은행 텐텐양궁단 안산, 국제대회 첫 출전서 '금빛 시위'
- · 광주시청 이재성 남자 400m 계주서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세계선수권 진출은 실패
- · 광주시청 이재성·고승환, 한국 남자 400m 계주서 한국신기록
- · 신생팀 국립목포대 육상부, 전국대학육상경기대회서 성과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