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공백...공격루트 다양화 해야

초반 부진 속에 연패의 기로에 선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부산 시설공단과 맞붙는다.
광주도시공사는 부산시설공단과 18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2023-2024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도시공사는 현재까지 1승 1무 1패로 승점 3점을 획득, 6위에 이름을 두고 있다. 이번 상대 부산시설공단은 1승 4패로 승점2점을 획득,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3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도시공사 입장에서는 승수를 쌓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도시공사는 올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출발했지만 시즌 초반 기세가 예년만 못하다. 당장 지난 14일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23-30으로 패해 연패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도시공사가 승리할 경우 승점 5점째를 획득하며 4위 삼척시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또 이를 발판으로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올해 도시공사는 SK슈글즈로 이적한 에이스 강경민의 부재를 깊히 실감하고 있다. 3경기를 치르며 98득점에 112실점으로 경기당 24.5점을 얻었고 28점을 내줬다. 도시공사의 98득점은 인천시청과 함께 H리그 8개 팀 가운데 공동 최하위다. 반면 도시공사를 떠난 강경민은 4경기에서 34득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강경민의 34득점이 도시공사 소속에서 나온 득점이라면 134득점으로 SK슈글즈(155득점), 서울시청(148득점)에이어 이 부문 3위까지 점프가 가능했다. 강경민의 공백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도시공사다.
강경민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은 김지현이다. 김지현은 4경기에서 31득점으로 이 부문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다만 문제는 김지현이 풀 타임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적고 도시공사의 공격이 김지현 일변도로 펼쳐지다 보니 상대의 견제가 집중된다는 점이다.
원선필과 이아현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중과부적이다. 새로운 공격 활로를 찾아야하는 상황이다.
부산 시설공단은 이혜원이 24득점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그 뒤를 김다영과 알리나가 각 22득점, 20득점으로 상대 견제를 분산시키며 고른 득점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도시공사는 공격진에 비해 비교적 탄탄한 수비라인을 앞세워 상대에 강한 압박을 펼치고 득점을 통해 승기를 잡는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광주 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승리하고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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