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5%·정의당 1~6% 차지
민주당 6개월 전보다 지지도 상승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와 전남지역 8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다른 정당보다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MBC가 제22대 총선을 100일 앞두고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광주 6곳과 전남 2곳 등 총 8곳 선거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서구을에서 가장 낮은 63%를, 해남·완도·진도에서 가장 높은 81%를 기록하며 조사 지역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선거구별로 해남·완도·진도가 81%로 가장 높았고, 동남갑과 고흥·보성·장흥·강진이 각각 77%, 동남을과 서구갑이 각각 71%, 광산갑 68%, 북구을 65%, 서구을 63% 순이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7곳에서 2위를 기록했다. 서구갑과 북구을이 각각 6%로 가장 높고 서구을이 5%, 동남갑과 동남을이 각각 4%, 광산갑과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는 각각 3%를 나타냈다.
서구을은 정의당이 6%로 국민의힘보다 1%포인트 높았다. 정의당 지역별 지지도는 동남갑과 서구갑, 광산갑, 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가 각각 2%를 기록했다. 동남을과 북구을은 각각 1%를 보였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고령층(70세 이상)과 주부, 농임수산업 종사자가 높은 반면 젊은층(18~29세)과 학생들은 낮아 대조를 보였다. 그 외 다른 정당은 선거구별로 최소 1%(해남·완도·진도)에서 최대 4%(서구을)를 보였으며, 없음·모름·무응답은 최소 13%(해남·완도·진도)에 최대 25%(북구을)에 달해 부동층의 표심 향방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광주 선거구 6곳(동남갑, 동남을, 서구갑, 서구을, 북구을, 광산갑)과 전남 2곳(고흥·보성·장흥·강진, 해남·완도·진도) 지역민 2만 4천309명과 전화 연결해 동남갑 501명, 동남을 504명, 서구갑 507명, 서구을 506명, 북구을 504명, 광산갑 503명, 고흥·보성·장흥·강진 509명, 해남·완도·진도 509명 등 모두 4천43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응답률은 동남갑 51.6%, 동남을 17.2%, 서구갑 13.9%, 서구을 13.0%, 북구을15.5%, 광산갑 16.4%, 고흥·보성·장흥·강진 24.9%, 해남·완도·진도 22.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광주 ±4.4% 포인트, 전남 ±4.3% 포인트다. 피조사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2023년 11월 말)에 따라 성별·연령대·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으며,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mdilbo.com
- 광주 외국인 유학생, 국제특급우편 10% 할인 광주시와 전남지방우정청은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외국인 유학생 국제특급우편(EMS-Express Mail Service)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국제택배 이용이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국제특급우편(EMS) 요금할인을 지원해 우편비용 경감, 생활 편익 증진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광주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전남지방우정청 관할 우체국(광주·전남 소재 377개소)을 이용할 때, 국제특급우편(EMS, EMS프리미엄) 요금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혜택은 11일부터 적용된다.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우편 접수 때 D-2(유학) 또는 D-4(일반연수)로 명시된 외국인 등록증을 제시하면 되고, 우체국 앱에서 간편사전접수로 신청하면 3% 추가 할인(EMS프리미엄 제외)이 적용돼 1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국제 특급우편(EMS)은 우체국의 신뢰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200여개국 이상의 국가로 우편물을 신속하게 배송하는 국제우편 서비스로,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생활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동현 교육청년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체류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수는 올해 4월말 기준 6천300여명으로, 전년대비 9% 늘어나는 등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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