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4 신년특집 여론조사] 노형욱·정진욱 22% 공동 선두···현역 윤영덕 4위

입력 2024.01.01. 18:00 이예지 기자
■광주 동남갑
오경훈 16% 기염…부동층 21%

광주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동남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이 공동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 의원은 원외인사들의 거센 도전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전남일보, 광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8일 광주 동남갑 선거구내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노 전 장관과 정 정무특보가 나란히 22%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후발주자인 민주당 오경훈 전 남구청 정책보좌관이 오차범위 내에서 16%로 그 뒤를 이었다. 현역 지역구 의원인 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11%를 얻는데 그쳐 전체 7명의 출마 예정자 중 4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민주당 소속 유동국 전 전남매일신문사 회장이 4%, 문상옥 국민의힘 광주 동남갑 당협위원장이 1%, 문정은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이 1%로 뒤를 이었다. '아직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은 21%에 달했다.

노 전 장관은 고령층의 지지율이 특히 높았다. 60대 32%, 70세 이상 응답자의 28%가 노 전 장관을 지지했고, 세부 지역별로는 대촌동, 봉선2동, 송암동, 진월동, 효덕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 종사자의 61%가 지지했고, 주부와 화이트칼라 지지율도 각 26%와 25%를 차지했다.

정 정무특보는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30%, 40대에서 24%, 30대에서 20%로 30∼50대 지지율이 노 전 장관을 앞섰고,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26%의 지지율로 출마 예정자 중 가장 높았다.

직업별 지지율은 자영업자가 36%로, 넉넉한 격차로 1위를 차지했고, 블루칼라(24%), 주부(21%), 화이트칼라(20%)에서도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오 전 보좌관은 40대에서 28%로 전체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17%, 학생 응답자 22%, 화이트칼라 20%, 블루칼라 17%, 자영업자 14%, 주부 14%의 지지를 얻었다.

재선에 도전장을 낸 현역 윤 의원은 연령대별로 18∼29세, 30대, 40대에서 10% 미만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11%를 얻는데 그쳤다. 정의당 지지층의 25%가 윤 의원을 선택한 게 특이점이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와 농·임·수산업, 블루칼라가 10%대 지지율을 보냈고, 자영업자와 주부, 학생층은 각각 7%에 불과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합한 경력기준으로는 '지방 정부·의회 등의 지역활동 인물'을 첫손에 꼽았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77%), 국민의힘(4%), 정의당(2%) 순으로 나타났다.

신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2%가 '없다'고 답한 반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78%),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79%), 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 종사자(85%)의 신당 무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5.6%(3천210명 중 501명)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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