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다 승 타이 기록 도달

페퍼저축은행이 리그 1위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팀 최다 승 타이 기록에 도달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3-1(24-26, 25-19, 25-16,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조이의 31득점와 함께 박은서 20득점, 박정아 11득점 등 득점 지원이 든든히 이뤄지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중반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1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을 펼쳐나가며 24-24 듀스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범실로 2번 연속 점수를 내주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1점차 싸움 속 페퍼저축은행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다. 여기에 시마무라가 이동공격을 성공시키며 25-19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3세트 페퍼저축은행이 연속 득점과 블록킹에 성공하며 점수를 벌렸다. 24-16의 상황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하며 세트를 가져왔다.
승부는 4세트에서 판가름났다. 안정적으로 앞서나가던 페퍼저축은행이 24-14의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조이의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경기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승을 기록해 팀 최다 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페퍼저축은행 결산 하-향후 과제는] 리시브·서브 효율 높이고 토종선수 활약 필요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창단 이래 최다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다음 시즌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특히 배구의 기본기로 꼽히는 리시브와 서브의 효율을 높이고 용병들의 공격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보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괴롭힌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배구의 기본기인 리시브와 서브였다.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효율은 리그 7위(21.14%)로 1위 도로공사(36.84%)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치에 머물렀고, 서브 역시 리그 6위(전체 137개, 세트당 평균 1.01회)로 1위 현대건설(170개, 세트당 1.22회)에 크게 밀리며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여기에 범실 관리 능력 부재가 뼈아팠다. 36경기 동안 총 670개의 범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당 평균 18.6개의 점수를 상대에게 공짜로 내준 셈이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범실이 쏟아지다 보니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하거나 맥이 끊기기 일쑤였고, 결국 2라운드 중반부터 9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장소연 감독. KOVO 제공장소연 감독 역시 이번 시즌을 총평하며 “결국 배구는 팀워크와 함께 기본인 서브와 리시브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러한 것들이 하루아침에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리시브 이후의 연결 과정 등을 세밀하게 다듬어 나가며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대형 FA계약을 통해 영입됐던 토종 선수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팀의 기둥 박정아는 올 시즌 202득점(조이 880득점, 도로공사 강소휘 421득점)에 그쳤고, 이한비 역시 149득점으로 화력 지원에 한계를 보였다. 보상 선수 유출을 감수하고 데려온 고예림은 시즌 전반을 부상으로 이탈한 뒤 복귀 후에도 교체 멤버로만 활용되면서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핵심 선수들의 저조한 득점력은 팀이 중·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또, 모기업 운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프로 구단 운영 자체에도 안개가 꼈다는 점도 불안 요소 중 하나다.리시브 중인 박정아. KOVO 제공페퍼저축은행은 총자산 규모가 35.6% 수준으로 줄고, 연체율도 2.88배 높아지면서 구단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실제로 일부 지역 기업이 인수를 검토했지만, 매각 대금과 관련해 협상이 결렬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구단은 매각이나 해단 등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페퍼저축은행이 이번 시즌을 통해 불거진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음 시즌에 한층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수많은 배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 · [페퍼저축은행 결산 상] 구단 사상 최고 성과로 꽃피웠다
- · 창단 최다승·탈꼴찌 일궈낸 장소연 감독 "아쉬움 남지만 다음 도약 바라볼 것"
- ·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3-1로 격파···16승 달성하며 시즌 마무리
- · 주전 빠진 페퍼저축은행, GS칼텍스에 0-3 완패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