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플레이·범실관리 돋보여
귀중한 승점 3점 챙기기 성공

페퍼저축은행이 2위 현대건설에게 3-1로 승리하면서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1(23-25, 25-15, 25-16, 24-19)의 점수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승리한 3개 세트 모두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분투했고 블록킹도 11번이나 성공시키며 보다 좋아진 경기력을 뽐냈다.
특히 현대건설에 비해 범실 관리에도 성공하면서 전체 득점(98-75)에서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박정아의 퀵오픈과 블록킹으로 순조로운 시작을 보였지만 현대건설이 5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상황이 뒤바뀌었다.
옥신각신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22-22의 상황까지 도달했지만, 현대건설 양효진이 오픈 공격에 이어 블록킹을 성공시켰고, 카리의 퀵오픈 공격으로 인해 23-25로 1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은 다양한 공격로를 시도하고, 블록킹도 4개나 성공시키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6-9까지 점수를 벌렸다.
특히 조이는 2세트 중반 공격성공률을 60%까지 끌어올리기도 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유지하며 24-14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현대건설 나현수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25-15로 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3세트는 현대건설이 먼저 득점에 성공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이 추격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4-7로 뒤지는 상황에서 시마무라가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에이스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상대방의 리시브가 약화된 상황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22-15까지 점수를 벌려내는 데 성공했고, 현대건설 서지혜의 오픈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25-16으로 세트를 빼앗아 왔다.
4세트 중반까지는 1~2득점차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다. 10-13의 상황에서 페퍼저축은행이 6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점수차를 유지한 채 리드를 이어갔다.
24-19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이원정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강타하면서 페퍼저축은행이 3-1의 세트스코어로 경기를 승리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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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봄배구 급한 흥국생명에 고춧가루 뿌릴까
26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공격 중인 박은서. KOVO 제공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경신 중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이제 흥국생명을 상대로 ‘고춧가루 부대’의 저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일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2025-2026 V-리그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였던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며 봄배구 진출 가능성에는 다소 먹구름이 낀 상태다. 하지만 선수들의 투지는 여전히 뜨겁다. 창단 첫 탈꼴찌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만큼, 남은 경기에서 상위권 팀들의 발목을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이번 흥국생명전은 객관적인 전력 차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접전이 예상된다. 리그 순위와 승률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공격력만 놓고 보면 페퍼저축은행의 기세가 결코 뒤처지지 않기 때문이다.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의 전체 승률은 41.9%로 흥국생명(54.8%)에 비해 수치상 열세에 놓여 있다. 다만 공격의 효율성을 따져보면 데이터상의 열세는 무색해진다. 시즌 전체 공격 성공률에서 페퍼저축은행은 39.8%를 기록, 흥국생명(38.7%)을 오히려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화력 싸움만큼은 리그 최상위권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최근 3차례의 맞대결 성적은 1승 2패로 밀리고 있으나 경기 내용은 늘 팽팽했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의 공격 성공률은 페퍼저축은행이 43.7%로 흥국생명(40%)보다 우위를 점했다. 결국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차이는 ‘뒷문의 안정감’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흥국생명전에서 리시브 효율이 21.6%에 그치며 상대(29.6%)에 비해 크게 흔들렸다.에이스 조이의 폭발적인 화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리시브 라인의 집중력이 이번 경기 승패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페퍼저축은행의 확실한 믿을 구석은 역시 조이다. 조이는 현재 팀 내 득점은 물론 서브와 블로킹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휩쓸며 명실상부한 팀의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 중인 조이의 손끝이 흥국생명의 높은 벽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바뀔 수 있다.반면 흥국생명은 봄배구 경쟁이 정점에 달해 매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한 처지다. 레베카와 피치로 이어지는 외인 투톱 체제가 건재하며, 특히 피치의 높이를 활용한 블로킹은 페퍼저축은행 공격진에게 상당한 압박이다. 다만 최근 흥국생명의 흐름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은 변수다. 직전 정관장전에서도 집중력과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패배를 허용하는 등 약점을 노출했다.현재 흥국생명은 리그 3위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승점 차를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의 발목을 붙잡는다면 리그 전체의 봄배구 판도를 뒤흔드는 대이변이 된다.심리적 부담을 내려놓은 페퍼저축은행이 갈 길 바쁜 흥국생명을 상대로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배구 팬들의 시선이 광주 페퍼스타디움으로 집중되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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