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에 셧아웃 패배···3연패 늪 빠져

입력 2026.01.09. 21:25 차솔빈 기자
9일 세트스코어 1-3 완패
3세트 모두 역전패 당해
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중인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이 전통 강호 흥국생명에게 완패하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3-25, 30-32)으로 셧아웃 패배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모두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역전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포 조이와 박은서를 노린 흥국생명의 맞춤 블록킹에 무려 13번이나 실점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1세트 초반 조이의 득점으로 시작해 박은서가 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하는 등 세트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흥국생명의 4연속 득점에 이어 페퍼저축은행이 연속해 범실을 저지르며 11-12로 점수가 뒤집혔다.

페퍼저축은행이 분투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박사랑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20-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또다시 페퍼저축은행이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상대 범실과 공격 득점이 겹치면서 점수차를 유지하며 도망치는 형세를 보였지만 세트 후반 들어 페퍼저축은행이 집중력이 떨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내리 5득점에 성공하며 23-21로 턱끝까지 따라왔고, 이어 레베카의 3연속 득점과 피치의 블록킹에 역전당하며 23-25로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는 초반 1~2점차의 치열한 싸움을 이어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박은서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고 흥국생명이 연속해서 공격 범실을 저지르면서 11-7로 점수를 벌려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부터 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또다시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고, 흥국생명 김다은과 레베카의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점수가 뒤집혔다.

23-24의 상황에서 조이가 득점에 성공하며 듀스로 이어졌고, 동점 싸움이 이어졌다. 30-31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이한비의 퀵오픈이 벗어나면서 30-32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 경기로 흥국생명 승점 3점을 챙기며 36점으로 현대건설과의 점수차를 좁혔고, 페퍼저축은행은 6위를 유지하게 됐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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