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충격의 5연패···'최약체' 악몽 되살아나나

입력 2025.12.09. 21:47 차솔빈 기자
9일 수원체육관서 1-3 패배
9일 타임아웃 상황에서 장소연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KOVO 제공

연패 늪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과의 승부에서도 무너져 반등에 실패했다.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8-25, 25-21, 18-25, 20-25)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5연패를 기록하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6승7패를 기록,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경기 내내 쫓아가는데 급급한 모양새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서브에이스를 7번, 블록킹도 15번 성공시키며 점수를 쌓아갔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몇 경기 동안 지적돼 온 약점들을 이번 경기에서도 반복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첫 세트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1세트는 범실이 연달아 나오며 흐름을 잃었다. 현대건설 김희진과 카리를 막지 못해 점수는 순식간에 7-14까지 벌어졌다. 다양한 공격 시도가 상대팀의 견고한 블록킹 벽을 넘지 못했고, 결국 18-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잠시 반전이 일어났다. 조이와 이한비가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12-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건설의 추격에 격차는 1점까지 좁혀졌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후반 상대의 범실을 끌어내며 25-21로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다시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카리에게 연속 3점을 내준 데 이어 공격이 번번이 막히며 점수는 어느새 17-24까지 벌어졌다.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상대팀 퀵오픈을 막지 못해 18-25로 세트가 종료됐다.

마지막 4세트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과 조이의 오픈 득점으로 12-1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현대건설 카리와 양효진의 득점이 이어지며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20-24에서 맞은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도 퀵오픈을 저지하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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