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실바 공격로 차단 필요
공격 다양화로 빈틈 찔러야

연패 늪에 빠진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GS칼텍스 서울Kixx를 상대로 반등에 나선다. 이번 맞대결은 시즌 초반 돌풍이 실력임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이자,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상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원정 2연패에 이어 홈에서도 패배를 당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태로운 흐름 속에서 팀은 오는 5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맞붙는다.
비록 연패 중이지만 페퍼저축은행의 공격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조이와 시마무라, 이한비 등이 직전 경기에서도 활약하며 세트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중앙에서 위력을 발휘하던 시마무라의 공격이 상대 팀들에게 점차 읽히고 있어 또 다른 공격 루트 발굴이 절실하다. 다양한 조합을 시험 중인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의 수비를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상대 GS칼텍스도 만만치 않다. 현재 리그 4위로 3위 페퍼저축은행을 바짝 추격 중이다. 팀의 핵심은 리그 득점·공격 성공률·오픈 공격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실바다. 그러나 레이나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이 실바에게 지나치게 집중되며 단조로움이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로 직전 현대건설전에서도 실바가 23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은 저조했고, 결국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현재 도로공사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의 승점 차는 단 4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대혼전 속에서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 모두 집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 5세트에서 연이은 범실로 분위기를 내주며 패배한 만큼, 안정된 수비와 블로킹 성공 여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이 이번 경기에서 부진을 끊고 다시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시즌 초반 돌풍이 실력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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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 정관장과 최하위권 탈출 놓고 운명의 승부
지난달 30일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 중인 장소연 감독.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3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여자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이번 경기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현재 정관장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3점 차로 간신히 앞서 있다.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하지만 낙관하기도, 비관하기도 어려운 국면이다. 해결되지 않은 약점들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페퍼저축은행은 직전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초반에는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세트 후반 집중력이 무너지며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흐름을 잃었다. 리시브 단계부터 조직력이 흔들리며 포지션 충돌 장면이 잦았고, 상대 블로킹에만 13점을 내주며 공격 루트가 차단됐다.공격 패턴의 단순함도 뚜렷했다. 세터 박사랑은 주포 조이와 박은서에게만 공을 몰아주며 중앙 활용을 거의 하지 못했다. 미들블로커 시마무라는 단 4득점에 그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고, 이는 곧 상대 블로커들의 집중 견제를 불러왔다.반면 정관장은 블로킹 강팀으로 세트당 블로킹과 오픈 공격 성공률에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3경기 평균 15.67득점을 올린 인쿠시의 활약은 페퍼저축은행 수비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러나 공략할 틈은 존재한다. 바로 리시브다. 정관장의 리시브 효율은 21.95%에 불과해 흔들림이 크다. 페퍼저축은행도 23.93%로 크게 앞서진 못하지만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날카로운 서브 공략을 가한다면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결국 이번 경기의 관건은 집중력 유지, 중앙 공격 다변화, 서브 전략, 인쿠시 봉쇄에 달려 있다.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3점. 페퍼저축은행이 셧아웃이나 3-1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언제든 순위가 뒤집히며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다. 연패를 끊고 반등의 불씨를 살려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대전충무체육관에 집중되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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