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으로 팀 무게감 더해
‘새로운 AI페퍼스’ 기대

V-리그 여자부 막내 구단인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창단 이래 가장 높은 목표인 '20승 고지' 달성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만년 최하위라는 꼬리표를 떼고 이번 시즌 최소 중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배구계의 이목이 광주로 집중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광주 광산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출정식에서 올 시즌 목표를 '20승'으로 못 박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시즌 창단 4년 만에 첫 두 자릿수 승수인 11승을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확실한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올해 AI페퍼스는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팀의 무게감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시마무라 마유,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외국인 공격수 조이, 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의 합류는 팀 전력의 질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예림의 영입은 수비적 안정감을 크게 보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주포 박정아와 신예들의 조합이 시너지를 낼 경우 구단이 내세운 20승 목표도 결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다.

새로운 슬로건 'Step up to win(승리를 위해 도약하다)'를 공개하며 팬들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한 AI페퍼스는 지난 시즌의 '원팀 정신'을 바탕으로 '팀과 팬이 하나로 성장해 더 큰 목표에 도전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이러한 기대감은 선수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다.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 열린 박정아, 고예림, 시마무라의 팬 사인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새 시즌에 대한 팬들의 설렘을 짐작하게 했다.
현장을 찾은 한 팬은 "이전 시즌보다 팀 분위기가 확연히 밝아졌다"며 "올해는 정말 기대가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출정식으로 팬들과 올 시즌의 다짐과 목표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새 슬로건처럼 새 시즌에는 원팀으로 더욱 성장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단 이래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무장한 AI페퍼스가 과연 올 시즌 '20승 신화'를 달성하고, 배구 팬들의 염원인 창단 첫 봄 배구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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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정관장과 리벤지 매치···더 간절한 팀이 승리한다
지난 9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조이가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5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페퍼저축은행은 12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천적'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맞붙는다.이번 승부는 '위기 탈출에 사활을 건 페퍼스'와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 4연패를 당한 데 이어 3라운드 첫 경기마저 패하며 과거 '최약체'라는 오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홈 경기 승리는 팀 분위기 반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최근 페퍼저축은행은 공격 패턴이 상대에게 읽히는 모습이다. 조이가 공격 성공률과 오픈공격 성공률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고, 아시아쿼터 시마무라가 시간차 공격 성공률 73.91%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지만 팀 전체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공격 루트가 단조로워 상대 블로킹에 자주 막히고 있고, 서브 범실과 수비 불안까지 겹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기복 있는 경기력도 문제다. 광주 홈에서는 승률 83.3%로 막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원정에서는 승률이 14.2%에 그치며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만큼, 연패 탈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상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역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리그 최하위(7위)에 머물고 있으며, 2라운드에서 페퍼저축은행을 꺾은 이후 단 한 번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아시아쿼터 위파위 대신 몽골 출신 인쿠시를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지만, 아직 실전에서의 퍼포먼스는 검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국내 선수 이선우가 득점 2위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고, 박혜민이 공수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지탱하고 있다.결국 이번 맞대결은 '연패 탈출'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는 두 팀의 자존심 싸움이다. 슬럼프는 있을 수 있다. 연패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진을 끊어내지 못하면 이는 곧 실력으로 평가된다.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 이번 대결에서 반등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시선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으로 향하고 있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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