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친정팀 상대 14득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올해도 KOVO컵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AI페퍼스는 25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2, 20-25, 19-25, 25-21, 11-15)로 패했다. 2022년 창단한 AI페퍼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창단 후 KOVO컵 1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앞서 GS칼텍스, 흥국생명에게도 모두 패한 AI페퍼스는 그나마 풀세트 경기를 치르며 승점 2점을 획득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이날도 AI페퍼스는 먼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에서 8득점을 올린 박은서를 앞세워 25-22로 앞서간 AI페퍼스는 2,3세트를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에서 시소게임 끝에 웃으며 2-2 균형을 맞췄다. 24-21 세트스코어서 박은서의 강력한 한 방이 세트승리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5세트. AI페퍼스는 먼저 앞섰다. 박은서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선취점을 딴 AI페퍼스는 꾸준한 득점 속에 5-4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8-10 두점 차 뒤진 상황에서 3연속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내줬고 하혜진의 블로킹과 박은서의 퀵오픈으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한편, 이날 FA이적 후 친정팀을 상대한 고예림은 14득점(공격성공률 28.57%)로 활약했지만 팀의 승리를 견인하지 못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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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제시하는 감독 되겠다"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 시즌 전 출사표
13일 인터뷰 중인 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
“이번 시즌 최악의 경우 1승도 못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팀 컬러를 해치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할 생각입니다.”신생 구단 SOOP 수퍼스의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세진 감독이 13일 첫 공개훈련이 진행된 서구 염주체육관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먼저 김 감독은 “정말 책임감이 막중하다. 우선 팀이 없어질 뻔한 위기에 처했었고, 저에게 다시 한번 현장의 기회를 준 것도 감사한 부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남자배구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배구계에서의 이름값을 지키기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곳 광주특별시의 통합과 발맞춰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다졌다.오랜만의 현장 복귀와 함께 촉박한 준비 기간으로 인한 부담감도 내비쳤다.김 감독은 “촉박한 준비 기간에 대한 스트레스는 올 시즌 내내 존재할 듯 하다”며 “어느 위치나 책임자로서 있는다는 것은 그 스트레스가 없으면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이긴다기보다는 선수들과 재밌는 배구를 하면서 승화시켜 볼까 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여자배구 사령탑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반반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남자배구 창단팀 감독을 해봤다는 경험이 있다는 장점도 있고, 반대로 여자배구를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맹점이 있을 것이다”며 “구단에서 그런 부분을 충분히 검토하고 저를 뽑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직은 본인도, 선수들도 구단도 서툴고 발 맞춰 나가는 타이밍이다”며 “이번 시즌만큼은 SOOP 수퍼스만의 색깔을 만드는 데 조금 더 치중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처음으로 여자배구 선수단 훈련을 진행한 소회도 밝혔다.김 감독은 “훈련을 진행하면서 ‘조금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들이 가끔 보인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돌아봤다.김 감독은 “재미, 새로움, 끈끈함을 팀의 지향점으로 꼽고 싶다”며 “이번 시즌 최악의 경우 1승도 못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인상 쓰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팀 컬러를 해치지 않는 문화를 만드는 데 포커스를 맞출 생각이다”고 밝혔다.이어 “감독인 본인이 방향성을 잘 잡고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차솔빈기자 ehdltjstod@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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