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접전' AI페퍼스, "아쉽다 한 발"

입력 2025.03.03. 19:12 이재혁 기자
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서 2-3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테일러가 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KOVO 제공.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한 발이 모자랐다.

AI페퍼스는 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31-29, 25-23, 12-15)으로 패했다. AI페퍼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통해 5위 추격을 노렸지만 패해 아쉬움을 샀다.

AI페퍼스는 10승 22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이제는 7위 GS칼텍스의 추격을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경기에서 테일러가 양팀에서 가장 많은 29득점(공격 성공률 45.5%)을 올렸고 이한비가 17득점(공격 성공률 35.7%)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공격이 거셌다. AI페퍼스는 추격에 나섰지만 강소휘와 타나차의 득점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2세트에서 몸이 풀린 AI페퍼스는 19-19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21-24로 벼랑끝까지 밀렸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추격에 성공했다. 24-24로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간 AI페퍼스는 끝내 2세트에서 웃었다. 29-29에서 도로공사 강소휘의 서브 범실과 니콜로바의 공격이 아웃판정을 받아 31-29로 진땀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탄 AI페퍼스는 3세트도 챙겼다. 세트 중반 8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AI페퍼스는 테일러가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부터는 AI페퍼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AI페퍼스는 초반 2-8의 열세를 12-12 동점으로 만들었지만 상대 공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20-25로 내줬다.

5세트에서는 테일러와 박은서가 쌍두마차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12-12로 팽팽한 상황에서 내리 3실점을 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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