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새 양식품종 주목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아열대성 어류 '날새기'를 여수 돌산읍의 해양수산과학관에서 특별 전시한다.
날새기는 최대 2m로 자라고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어종이다. 지구온난화와 수온 상승 영향을 받아 연안 정치망에서 출현 빈도수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 양식품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망 어업은 어류 등을 일정 구역으로 유도해 갇히게 한 후 어획하는 방식이다.
맛은 담백하면서 감칠맛이 좋다. 대만, 베트남, 중국 등 국가에서 수요가 높아 활발히 양식되고 있지만, 자연에서는 보통 단독생활을 하기에 대량 어획이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라 해양 표층 수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 해역 수온은 전 세계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해양환경에서 해양수산과학관은 아열대성 어류인 '날새기' 특별전시를 기획해 관람객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미래 새로운 양식 대상 품종이 될 대형어류를 전시수조에 선보이게 됐다.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어업인의 새 소득 발굴 및 관람객을 위한 특별기획전시에 적극 힘쓰겠다"며 "특히 관람객이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품종을 발굴·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성훈기자 rsh@mdilbo.com
- 수거 차량 참변 유가족, "아파트 내 도로교통법 적용돼야" 국민청원 지난달 31일 오후 쓰레기 수거차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을 추모하기 광주 북구 신용동 모 아파트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앞두고 묵념을 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폐기물 수거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의 유가족이 국민청원을 통해 법 개정을 촉구했다지난 7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아파트 인도 위에서 폐기물 수거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아이 사고 관련 아이들 안전을 위한 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자신을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아파트 단지는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라 인도에 진입해 사고를 내도 처벌이 미흡하다"며 "사고를 낸 폐기물 수거업체도 민간업체라 폐기물관리법 적용을 받지 않아 3인1조 근무 등 안전수칙을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한 "아파트 관리업체가 사고 이전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도로 연석을 치운 사실이 밝혀졌다"며 "어떠한 안전 조치 및 관리도 하지 않아 인도는 안전지대가 아니었다"며 "연석을 제거한 아파트 관리업체, 폐기물 업체 및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가족들은 이번 사고로 아이의 주검조차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고 입관식도 거행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파트단지 내 도로에서 사고가 나도 도로교통법에 준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법을 개정하고 안전조치를 의무화 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분리수거장 앞을 지나던 초등학교 1학년 A(7)양이 B(49)씨가 몰던 5t짜리 폐기물 수거차량에 치여 숨졌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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